여러분 이런 질문 참 많이 받으시죠? '당신 키는 얼마인가요?', '체중은 얼마나 나가시나요?'
그런데 이런 질문을 받아 보신 적이 있나요? '당신의 체온은 몇 ℃인가요?' 이런 질문은 굉장히 드물죠? 오늘은 이 체온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통 36.5℃ ~ 37℃가 정상 체온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열이 나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체온이 건강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체온이 높았을 때에만 걱정을 해왔죠. 감기에 걸린다든가, 또는 편도선에 염증이 생겼다든가, 몸살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죠.
그래서 37℃를 넘어 37.8℃가 넘어가면 그때부터 미열이 난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열이 더 올라가서 38.3℃가 넘어가면 그때부터 고열이라고 얘기합니다.
자, 고열이 나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온몸이 쑤시고 컨디션이 떨어지고 기력이 빠지죠. 바로 체온 1℃, 2℃ 만 올라가도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그 이유는 바로 몸속에 수없이 많은 화학반응이 돌아가고 있는데, 그 화학반응을 돌리기 위해선 그 화학반응 단계마다 수많은 효소들이 작용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체온 1℃, 2℃ 만 올라가도 효소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이런 화학반응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힘이 빠지고 통증이 생기고 두통이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해열제를 쓰기도 하고, 또는 열을 식히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열이 떨어짐과 동시에 몸이 정상화되어 증상들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드릴 말씀은 고열도 문제지만, 정상 체온보다 조금만 떨어져도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정상 체온보다 겨우 0.5℃나 1℃ 만 떨어져도 몸의 기능이 아주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략 35.5℃, 36℃인데요. 지금까지 이것을 특별한 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의 체온을 재보면 그 정도로 떨어진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고, 이때 효소의 기능이 약해져 온몸이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시리며, 근육통이 잘 생기고, 항상 피곤하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어떤 병이든 잘 걸리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은 여성에게 많이 생기고, 특히 출산 후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산후풍과 저 체온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저체온 증후군은 우리를 피곤하게 만들고,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몸을 힘들게 합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 본인의 체온을 측정해 보시고 체온이 떨어져서 피곤하진 않은지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체온을 정상화 시킬 때 면역기능이 좋아지고, 더 활력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체온을 올릴까요?
체온이 떨어졌다면 일단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반신욕도 좋고, 따뜻한 열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근육량이 늘어나면 체온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근육이 생기는 운동, 특히 하체 근육을 늘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굉장히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를 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는 대사기능을 올려주는 여러 가지 미네랄들이 있는데, 갑상선 호르몬과 관련되어 있는 대사기능을 올려주는 미네랄들, 특히 요오드, 셀레늄, 아연과 같은 미네랄을 충분하게 섭취할 때 대사기능이 정상적으로 올라가면서 체온이 오르게 됩니다.
자, 오늘 제가 이런 질문을 드렸습니다. '당신의 체온은 몇 ℃인가요?'
지금까지 높은 열만 걱정했는데, 이제는 체온이 낮은 분들도 꼭 생각해 보시고 체온을 정상적으로 올려 더욱더 건강한 생활, 활력 있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