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말조심에 대한 명언

鶴山 徐 仁 2017. 1. 8. 19:06





말조심에 대한 명언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 또한 못된다


들은 것은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 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 소리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이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예의를 못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오


세치의 혓바닥이

여섯 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