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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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 볼 이야기

鶴山 徐 仁 2016. 12. 29. 10:12

중국 한나라 때 육가(陸賈)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여 태후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고 판단  병을 핑계로 조정에서 물러났다.

그러고는 호치에 있는 자기 땅으로 옮겼다.

육가에게는 아들 다섯 명이 있었다.

그는 남월에 사자로 갔을 때 얻은 재물을  천금으로 바꿔서 이것을 다섯 아들에게 2백금씩 나누어 주고 각각 독립시켰다.

그리고 자기 자신은 언제나 네 말이 이끄는  마차를 타고,10여명이나 되는 악사들을 거느리고,  허리에는 백금쯤 되는 보검을 차고 있었다.

이는 왕의 행차나 거의 같은 정도였다.

육가는 아들들과 헤어질 때 말했다.

      “미리 약속을 해 두자. 내가 너희들한테 들르는 날에는 술한잔 씩 대접해 다오.

      그리고 말 시중도 들어 주렴.

 열흘쯤 즐기고 나서는 다음 집을 찾아 가겠다.

      그러는 동안에 나도 죽겠지.

 내가 숨을 거둔 바로 그 집에 다 이 보검과 마차와 종들을 남기겠다.

 딴 집에 갈 때도 있을 것이다.

너희에게 가는 것은 고작 1년에 두세 번일 게야.

 너무 자주 만나면 서로가 그렇게  반갑지도 않을 것이고,

너무 오래 묵어서 너희들에게  피해를 줘도 안 되지 않겠느냐?”

그 이후로 자식들은 서로 자기 집에 오래 계시도록 지극정성을 다하여 모셨다는  이야기다.

부모가 재산이 좀 있어야 지극 정성 모시지 그렇지 않고서야 국물도 없는

세상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