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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표면 불시착, ESA "스키아파렐리 착륙 지점에서 검은 흔적 폭발…엔진 과부하걸려 시속 300여km 곤두박질 추락한 듯"

鶴山 徐 仁 2016. 10. 22. 11:49

화성표면 불시착, ESA "스키아파렐리 착륙 지점에서 검은 흔적 폭발…엔진 과부하걸려 시속 300여km 곤두박질 추락한 듯"


입력 : 2016.10.22 10:46 | 수정 : 2016.10.22 11:00

화성표면 불시착./ESA캡처

유럽 화성 무인탐사선 스키아파렐리가 화성 표면에 불시착해 충돌한 뒤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유럽우주국(ESA)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ESA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사진 등 모든 상황을 종합한 결과 스키아파렐리가 화성 대기를 통과해 착륙하는 마지막 50초간 연락이 두절되던 중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역시 화성 정찰 궤도선회탐사선은 스키아파렐리가 지난 19일 화성에 착륙했던 지점에서 검은 흔적이 남아있는 장면을 포착하고 사진으로 촬영했다.

화성표면 불시착./ESA캡처

NASA의 사진은 스키아파렐리의 반동추진엔진들이 고장나면서 로켓 엔진에 부하가 걸렸고, 그로 인해 스키아파렐리가 화성 표면에 불시착하며 충돌해 폭발했다는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ESA에 따르면 스키아파렐리는 화성표면에서 약 2-4㎞ 떨어진 상공에서 시속 300여㎞ 로 곤두박질치면서 연착륙에 실패했다.

ESA는 이번에 스키아파렐리가 화성에 무사히 착륙한다면 2020년으로 예정한 제2차 화성착륙탐사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점검할 계획이었다.

스키아파렐리는 화성에 충돌하기 전 까지 약 600 메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스키아파렐리가 촬영한 사진들은 화성에 착륙한 뒤 지구로 보내도록 설계돼 있어 ESA는 화성 근접 촬영 사진을 얻을 수 없게 됐다.

ESA는 스키아파렐리의 모선은 지난 19일 화성 착륙에 성공한 만큼 화성 생물 연구를 위한 화성의 대기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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