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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하며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쓰고 기도한 결과, 정직하게 과거의 허물들을 시인하며 사죄를 빈 결과 드디어 응답이 왔습니다.
<내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 이전에 환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내게 이르더니 ... 다니엘아 내가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20-22절). 가브리엘 천사가 하나님의 응답을 가지고 날아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곧 <지혜와 총명>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이상을 깨달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기도의 응답은 바로 <지혜와 총명>입니다. 지혜와 총명이 있어야 역사를 통해 사건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말씀과 자연을 통해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대와 때를 분별하며 깨어
근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 지니라>(23절)
하나님이 주신 환상은 신령한 지혜와 영적인 총명이 있어야 분별 되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
본문에도 <일곱 이레>니 <예순두 이레> 혹은 <이레의 절반> 등의 여러 상징들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수치상의
의미라기보다 묵시문학적 의미를 가진, 메시아의 도래와 심판에 관한 예언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지혜와 총명으로 조명되어야
하나님이 의도하신 본래의 의미를 놓치지 않습니다.
부디 기도하셔서 다니엘처럼 천사 가브리엘이 전달하는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으로
충만하십시오. 그리하여 혼미한 이 시대를 향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증거하고 계시를 제대로 해석, 전달하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가
되십시오. 계시를 분별하고 환상을 깨닫는 일이야 말로 그 시대 시대를 사는 성도들의 가장 신성한 책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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