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鶴山 徐 仁 2016. 10. 13. 18:02
10월 13일 (목)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다니엘 9:1-10)
   
 

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7.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8. 주여 수치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9.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10.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누구나 걷잡을 수 없이 가슴이 쓰리고 아픈 것은 금이 간 영혼에게 기도하라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어느 덧 기도의 계절인 가을이 왔습니다. 시인 하이네는 <가을 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쓸쓸함으로 그려내는 가을이 아닌 / 아름다움으로 그리는 / 한 폭의 수채화이게 하소서 / 이 가을이 종일토록 / 내 마음 눈 시린 하늘 저 멀리 /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 / 고이 접어두는 아름다운 가을이게 하소서>(가을 기도)하고 기도했는데 본문의 다니엘도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 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32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기도는 < ...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 만에 그치리라>(2절)하신 예레미야서의 말씀(25:11-12)을 깨닫고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다니엘의 가슴이 얼마나 뛰었겠습니까?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라면 이제 포로생활 70년이 거의 다 차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니엘은 코앞으로 다가 온 귀환의 소망을 가슴에 품고 금식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80이 넘은 고령임에도 다니엘은 처절한 회개의 기도에 돌입했습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4절).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5-6절).

기도는 이렇게 자복과 회개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 누구도 예외 없이 하나님 앞에서는 다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면서 맨 먼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자복했습니다.

이 가을 당신도 기도하십시오! 주님과의 연말 결산을 생각하시며 은혜를 빌기에 앞서 다니엘처럼 자복하십시오.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9절)있으십니다. 무엇이든 고 하십시오 그래야 우리가 간구하는 은혜와 축복에도 응답하십니다. 이 가을 당신의 기도로 말미암아 사죄의 은총과 축복의 열매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다니엘이 왜 베옷을 입고 재를 쓰고 기도했을까요(3절)?
-왜 우리에게 자복하는 기도가 필요할까요?
-이 가을 당신도 다니엘처럼 베옷을 입고 재를 쓰고 기도를 결심하십시오.

 
   
   
 

주님 저희도 다니엘의 기도를 배우게 해 주시옵소서. 다니엘은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 만에 그치리라>하신 예레미야의 예언을 깨닫고 나라를 위한 금식기도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곧 베옷을 입고 자복하며 회개했다고 합니다. 이 가을 저희도 그렇게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특히 여러 가지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나라를 위해 다니엘처럼 금식하며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하늘을 향하는 우리의 일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신앙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설정한다.
따라서 지금 내가 어떤 하나님을 믿고 있는지를 돌아보라.
기독교인들 중에서 흔히 발견하는 오해는
하나님과의 관계만을 생각하다가 사람과의 관계를 잊는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르고 섬기는 일은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도 낮아지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 노력과 행동이 하나님의 형상과 인간의 모습 사이에서
땅에 발을 딛고 하늘을 향하는 우리의 일이다
-이병일 목사의 ‘어떤 신을 섬길지’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낮아지기 위한 노력은
동료 인간들을 향하여 마음을 열고 손을 쭉 펼치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한 사람만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거나
자기만을 위한 비움과 낮춤은 이웃과의 관계를
심각한 오류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되게 합니다.
나를 비운다고 하는 것은 마음을 다하여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서 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겸손하게 됨으로써
교만이 자기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고
이웃과 아픔을 함께 하고 기쁨의 열매를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but all of you who held fast to the LORD your God are still alive today.

신명기 4:4

 
       
 
   
  비젼교회 윤여재 목사
  가을의 문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