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Benzopyrene)은 사람들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은 물질인데 각종 식품안전 관련
뉴스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생활 속에서 당신이 매일 접하는 수많은 물건들 가운데 벤조피렌이 있을 수 있다.
벤조피렌은 비록 고활성 발암물질이지만, 암을 직접 유발하지는 않는다. 벤조피렌이 인체에 들어가면, 일부는 배설물과 함께 체외로 배출된다. 나머지는 간, 폐세포 내의 효소에 의해 수십 가지의 대사물질로 변하여, 벤조[a]피렌(BPDE)이라는 물질이 생성된다. 벤조[a]피렌이 최종적인 발암물질인데, 체내의 DNA와 결합하면 DNA의 돌연변이를 야기시켜, 악성세포로 전환하게 한다. 동물실험 결과, 벤조피렌을 장기간 흡입하거나 벤조피렌 함유량이 높은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폐암, 간암, 소화기관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조피렌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는 주로 목화씨 기름, 참기름, 채종유, 콩기름 등이 있다. 왜 기름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들어있게 된 것일까? 이 제품 속의 벤조피렌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하게 된 것은 가공 과정에서의 온도가 너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씨앗 자체에는 벤조피렌이 들어있지 않으며, 가공 과정에서도 이런 성분이 첨가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기름이 섭씨 200도 이상이 되면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게 되며, 섭씨 300도에서는 반드시 벤조피렌 등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같은 발암물질이 생겨나게 된다. 참기름를 짤 때나 채종유를 짤 때 우선 씨를 향이 나게 볶는다. 볶는 과정에서 만약 온도를 고르게 제어하지 이것은 어떤 물질을 첨가하여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 밖에도 만약 곡물, 종자 등을 수확한 뒤 도로 위에서 말리게 되면, 아스팔트에 있는 발암물질이 달라붙을 수도 있다. 만약 공업용 물질을 담던 용기로 기름을 담게 되면, 역시 유해물질에 오염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물건에는 벤조피렌이 들어있다.
1. 고온의 기름으로 튀긴 식품 여러 차례 사용된 고온 식용유, 지나치게 튀기거나 바싹 튀긴 식품은 모두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다. 탄 식품 속에는 벤조피렌의 함유량이 다른 일반 식품보다 10~20배 더 많이 들어있다. 반복적으로 식품을 튀겨낸 식용유로 튀김을 할 때 기름의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생성되는 벤조피렌도 많아진다. 따라서 튀겨낸 식품(튀긴 찹쌀떡, 튀긴 꽈배기, 감자튀김 등)은 적게 먹어야 한다.
2. 볶음요리 과정에서의 그을음 볶음요리를 할 때 일반적으로 우선 식용유를 달구는데, 식용유가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반드시 그을음이 생긴다. 측정한 바에 따르면, 식용유를 섭씨 270도까지 가열했을 때 발생하는 그을음에는 벤조피렌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는데, 인체에 유입되면 종양을 유발하고 세포 염색체의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볶음요리를 할 때에는 기름을 장시간 끓이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환풍기 사용 등).
또 한편으로는 볶음요리를 다하고 나면, 반드시 솥을 깨끗하게 세척하여 솥 주위에 묻어있는 벤조피렌이 함유된 검은 그을음을 제거해야 한다. 훈제식품도 벤조피렌이 많이 들어있다. 훈제식품은 식품 겉면의 일부를 바삭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많은 연기 입자를 식품에 묻히기 때문에 벤조피렌의 함유량도 많다. 목탄에는 원래 소량의 벤조피렌이 함유되어 있는데, 고온에서는 그 벤조피렌이 연기를 따라 식품에 유입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훈제한 생선이나 고기 자체의 화학적 성분과도 관련이 있는데, 당분과 지방이 불완전 연소하는 경우에도 벤조피렌 및 기타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같은 성분이 생성될 수 있다. 예를 들면 훈제생선 같은 것이다. 따라서 훈제식품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 안 되는 작은 방안에서 날마다 향을 피우면 건강에 해롭다. 자기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이로울 것이 없다. 유성 잉크에는 카본블랙(Carbon Black)이 함유되어 있는데, 카본블랙에는 여러 종의 발암성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들어있으며, 특히 벤조피렌의 함유량이 많은 편이다. 일부 식품 포장지의 유성잉크가 미처 마르지 않았을 때에는 카본블랙 속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식품을 직접 오염시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신문지로 딸기, 배추 등을 싸서 신선도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는 식품에 벤조피렌이 접촉되게 할 수 있어 건강에 유해한 짓이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 직접 먹는 식품은, 신문지 등 유성잉크가 함유된 인쇄물을 포장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침에 도로변에서 운동이나 산책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자동차 배기가스에 벤조피렌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벤조피렌은 비록 발암물질이지만, 그 양이 충분해야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인다면, 벤조피렌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윤정숙 기자 culture@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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