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학원 실사판!”… 日 신입생 대참사? ‘걱정+부러움’
2016-05-27 11:55:00
사진= 커뮤니티 게시판
한때 ‘공대 아름이’라는 말이 유행했죠. 타과에 비해 여학생 수가 월등히 적은 공과대학 여학생을 의미하는 말인데요.
일본에서 이와 반대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백여 명의 신입생 중 남학생은 단 한 명에 불과한 것이죠.
최근 국내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본 고등학교 신입생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교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여학생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여고로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여학생 사이에 쓸쓸하게(?) 앉아있는 남학생이 보입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일본 야마가타현립 츠루오카키타 고등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인데요. 여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며 개교 118년 만에 첫 남학생이 입학하게 된 것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재학생들은 여학생 159명과 남학생 1명으로 이뤄진 신입생들의 등장에 큰 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못생겼으면 투명인간될 듯
▲쟤는 3년간 노예 확정이네. 불쌍하다
▲이성에 대한 환상이 사라질 듯
▲나였다면 전학 신청한다 등 걱정이 이어졌고요.
일부 네티즌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잘생겼으면 왕이 되는 거다”, “나라면 궁금해서 한동안은 다녀보겠다” 등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감옥학원 실사판 아닌가요”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감옥학원’은 어느 명문 여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남학생들을 신입생으로 선발, 오직 다섯 명만 입학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일본 만화입니다. 해당 사진과 비슷한 상황에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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