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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美軍기지 평택移轉, 1년 늦춰진 2017년 완료

鶴山 徐 仁 2015. 12. 14. 12:23

"용산 美軍기지 평택移轉, 1년 늦춰진 2017년 완료"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입력 : 2015.12.14 03:38

[공사 한창인 평택기지 가보니]

여의도 면적의 5.5배… 건설사 부도 등으로 차질
현재 공사 진척률 86%… 2사단 이전도 2017년 마무리

주한 미군 용산 기지와 의정부·동두천 기지가 평택 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이 완료되는 시기가 당초 계획했던 내년 말에서 1년 더 늦춰졌다.

김기수 주한 미군 기지 이전사업단장과 버나드 샴포 주한 미8군사령관은 10일 기지 이전 공사가 한창인 평택 기지를 언론에 처음 공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건설 회사 부도, 미 정책 변화 등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사를 시작해 2017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될 용산공원 조성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용산기지와 의정부, 동두천 기지가 이전하게 될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가 10일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이 기지 면적은 1467만7700㎡(440여만 평)로 여의도의 5.5배 크기다.
주한미군 용산기지와 의정부, 동두천 기지가 이전하게 될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가 10일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이 기지 면적은 1467만7700㎡(440여만 평)로 여의도의 5.5배 크기다. /사진공동취재단
2003년 4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용산 미군 기지 이전에 합의했고, 2004년 8월 대체 부지로 캠프 험프리스 주변 지역이 결정됐다. 현재 사업 진척률은 86%로 기자단이 방문한 날에도 건물 신축과 도로, 상하수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평택 기지의 총 부대 면적은 1467만7700㎡(440여만 평)로 여의도의 5.5배 크기다. 부대 내 건물 12층에서 내려다봐도 기지 끝이 잘 보이지 않았다. 부지에는 건물 513개동(미군 287개동, 한국군 226개동)이 들어선다. 단일 미군 기지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라고 한다.

샴포 미8군사령관은 "(이전이 마무리되면 북한 위협에 대한) 준비 태세가 현저하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로 병력과 장비를 수송할 수 있고, 평택항과 오산 미 공군 기지와 20㎞ 이내 거리에 있어서 한반도 유사시 미군 전력이 들어오기도 용이하다고 군은 밝혔다.

샴포 사령관은 또 미 210화력여단의 경우 한국군이 이 부대의 임무를 대체할 수 있을 때까진 동두천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는 전면전 시 북한군 전방의 포병 부대를 공격하는 주한 미군의 핵심 전력이다.

한때 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반미 단체들의 '주한 미군 철 수' 구호와 '죽창·쇠파이프 시위'로 얼룩졌던 대추리 마을은 기지 내에서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차량 정비 시설과 간부 숙소 등 주한 미군 건물 10여동이 새로 들어섰다. 군 관계자는 "대추리를 끝까지 지키겠다던 문정현 신부 등 일부 시위대는 제주 해군 기지 반대를 위해 제주도에 내려간 뒤 평택을 다시 찾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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