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1호 35년간 날았다...태양계 탈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는 첫 우주비행선으로 기록될까?’
1977년 영화 ‘스타워즈’ 개봉 석 달 후 발사된 우주비행선 ‘보이저1호’가
35년 동안을 쉴 새 없이 날아가 태양계의 끄트머리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계 탈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태다.
무게 1600파운드(725㎏), 한 변이 13피트(약 4m)인 보이저1호는 지구에서
115억마일(약 185억㎞)을 날아갔다. 속도가 느린 ‘보이저2호’는 1호 뒤를 쫓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원래 보이저호를 통해 태양계 행성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둘러보고자 했다. 당시 과학계는 태양계 끝까지 날아가는 데에 2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보이저호의 수명은 20년이면 충분하다고 봤다.
그런데 예정된 태양계 행성 순례 임무를 다 마치고 15년이나 더 지난 지금까지도
보이저호는 계속 날고 있다. 어떻게 해서 보이저호가 이렇게 오래 정상 작동이
가능했는지는 미궁 속에 빠져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보이저호
프로젝트담당 과학자인 에드워드 스톤 박사가 “보이저호가 35년 동안 날게 하기 위해
NASA가 뭘 했는지에 대해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002년 공개한 ‘보이저호’의 모습.
1977년 발사된 ‘보이저1호’는 35년째 날아 태양계의 끄트머리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NASA]
현재 과학계에서는 핵심 장비들의 상태로 봐서 보이저 1호와 2호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으며,
우주선 동력인 원자력에너지는 적어도 2020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보이저호에 탑재된 우주광선 측정장비들이 인제야 드디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맞았다는 점이다.
스톤 박사는 “보이저호에 탑재한 우주광선 측정장비들은 지금 시기에 꼭 필요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 장비들을 설치하기로) 계획했고 지금 제대로 보상받고 있다.
(그 장비들을 활용해) 보이저호 주변 자기장 상태를 파악, 보이저호가 여전히
태양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NYT는 “준비성 측면에서 보이저호 발사팀은 대단한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현재 우주과학계는 보이저호가 태양계를 벗어난
최초의 인공 우주비행선이 될 것이냐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보이저호에 탑재된 우주광선 측정장비들이 보이저호가 태양계를 벗어났느냐,
아직 태양계에 머물고 있느냐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학계는 보이저호가 이제 태양계의 끄트머리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주과학계는 보이저1호가 아직 태양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고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지역에 진입했다며 흥분에 들떠 있다. 과학자들이
‘특이구역(curious zone)’이라고 부르는 이 구간은 아마도 태양계의 맨 끝 층일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주선이 태양계 경계에 도달하면 ▷태양풍 세기가 약해져
감지하지 못하게 되고 ▷태양 자기장 영향에서 벗어나 자기장이 변하는 등 2개의
숨길 수 없는 징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학계의 이런 예상은 틀린 것으로 판명났다. 그중 전자만 일어났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연구소 연구원인 스타마티오스는 “자연은 우리의
상상력 이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언스’지에 실린 보이저호 관련 논문 저자다.
지난 7월 보이저1호는 순간적으로 태양풍이 약해지는 현상을 겪었다.
지난 8월 중순에는 더 약해졌고, 8월 말 이래 지금까지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자기장이 문제였다. 자기장은 여전히 전과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스톤 박사는 “태양풍이 거의 없어졌을 때 우리는 보이저호가 태양계를 벗어난 줄 알았다”며
“그런데 지금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없다.
태양계를 벗어나는 데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고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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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곰탱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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