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때로는 잠잠히 기다리는 것도 은혜입니다. 외 4/ CTS 큐티

鶴山 徐 仁 2015. 9. 28. 11:09



하나님의 기적이 없이도


어떤 분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날마다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기적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예수 믿어 구원받고 영생 얻어 부활하고
죽어도 다시 사는 놀라운 말씀의 능력 한 가지만으로
감사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
영생구원에 대한 감사가 없는 자는 마귀의 종이 되어 사는 것이다.
사람들 마음속에는 귀신이 들어있다.
그것을 내가 눈을 열어서 보면 혼란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시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마귀의 종이 되어 살다가 죽으면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된다.
-피영민 목사의 ‘은혜의 증거들’에서-

지옥의 형벌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인생을 살며 조금 어려움이 있다고
불평, 원망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도 감사하고 잠잠히 순종하면
70년 황폐한 땅에서 스룹바벨 성전이 세워지던 그 놀라운 기적이
나에게도 일어날 줄로 믿는 믿음으로 살게 됩니다.
그리고 고난 앞에서 원망하지 않으며 말씀의 능력을 믿는
믿음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잠잠히 기다리는 것도 은혜입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고린도후서 6:9,10>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known, yet regarded as unknown; dying, and yet we live on; beaten, and yet not killed;
sorrowful, yet always rejoicing; poor, yet making many rich; having nothing, and yet possessing everything.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그를 인정하라 - 잠언 3:1-5
1.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2.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3.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감사함으로 보내는 추석 연휴기간입니다. 지난 한 해 가정생활, 직장과 사업장에서 교회생활은 어떠했나요? 감사하게 보내셨나요? 감사꺼리가 있어야 감사하지, 그래요 감사보다 불평이 더 많았다면 힘들게 어렵게 보냈다는 증거입니다. 참으로 행복한 사람은 미소를 잃지 않고,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행복할 수도 없고 행복할 자격도 없습니다. 신앙인은 범사에 그를 인정해야 합니다.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고 감사할 때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법도를 지켜야 합니다(1-4). 법도를 지켜 산다는 것은 그 명령을 하신 분을 늘 기억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그 분의 말씀을 준행할 수 있습니다. 성경 인물 중에 본이 되는 분들은 모두 하나님 중심으로 산 사람들입니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 죽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 따라 신앙의 절개를 지켰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인정받고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다음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5-8). 자기가 출근했고 자신이 땀 흘렸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수입을 얻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기회를 주시고 지혜를 주심으로 이 일을 하게 하심을 인정하고 그를 신뢰해야 합니다. 이런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건강주심으로 이런 복을 받았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감사해야 물질관이 바로 서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생애를 붙잡으시고 기회가 되면 물질적인 복을 흔들어 넘치도록 주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물질로 하나님을 공경해야 합니다(9-10).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리며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일도 힘 있게 할 수 있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습니다. 남은 인생을 살면서 마음을 다하여 감사함으로 첫 것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왜 하나님이 첫 것을 드려서 공경하라 하실까요?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 마음 가는 곳에 물질도 가고요, 물질 가는 곳에 마음도 가게 됩니다. 그 첫 것은 하루의 첫 시간, 한 주간의 첫날로 주일을 성수하고 수입의 첫 것도 구별하여 감사함으로 드리십시오. 그리하면 범사에 큰 은혜를 주심으로 인생 창고가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적용]
- 감사하며 살았는지, 불평하며 지냈는지 돌아보고 감사의 내용을 적어봅시다.
-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며 겸손하게 살아갈 것을 결단하고 기도합시다.
- 여호와를 공경하는 삶을 위해 실천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봅시다.

[기도]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지난 한해도 은혜가운데 지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복 주심도 감사합니다. 이제 남은 세월도 하나님을 공경함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결심한 내용들을 지킬 수 있는 믿음과 능력을 주시옵소서.
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

 

 



신부는 자기 보물로 단장해야


‘신부가 혼인 잔치를 준비하는 것’은
하나님이 전적으로 해 주시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신부 스스로가 하는 일이다.
다른 말로 하면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구원받은 사람들을,
절대 빈둥빈둥 백수처럼 놔두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드시 그들의 손발을 움직여 거룩을 드러내도록 만드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쪽에서 보면 내가 다 견뎌야 하고,
내가 다 감수해야 하고, 내가 다 겪어야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김성수 목사의 ‘성도들의 옳은 행실’에서-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개념과 관련해서 보면,
그래서 신부는 자신이 스스로 예비하고,
자기 보물로 단장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목표를 세우시고
그 자녀들을 그 목표 지점까지 어르고 달래시며,
노력과 의지와 선택을 격발시켜서 끌고 가시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 하신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분명 구원은 믿음으로, 선물로, 은혜로 받습니다.
그러나 옳은 행실로 단장해야 합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요한복음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여호와의 영광 - 겔 10:1-8
1. 이에 내가 보니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들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 것 같더라
2.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 그 속에서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목전에서 들어가더라
3.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 오른쪽에 서 있고 구름은 안뜰에 가득하며
4.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5.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더라
6.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에게 명령하시기를 바퀴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 가라 하셨으므로 그가 들어가 바퀴 옆에 서매
7. 그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의 손에 주매 그가 받아 가지고 나가는데
8. 그룹들의 날개 밑에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나타나더라
내일이 주일이자 올 추석입니다. 추석은 우리 민족 고유의 감사절이며 기쁨과 보람의 절기입니다. 따라서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진심으로 그분의 은총을 찬양해 마땅한 복된 날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올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런 진심어린 감사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떠받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는 기본적 토양입니다. 또 우리가 드리는 감사의 고백과 기도가 우리의 믿음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삶을 복되게 하는 자양분이 됩니다. 그럼에도 과거 이스라엘은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했을 뿐입니다. 감사는커녕 날마다 불평을 일삼았을 뿐 아니라 그것도 모자라 하나님의 성전에서 우상에게 예물을 바치며 하나님의 질투심을 도발했습니다. 정작 감사해야 할 참된 대상을 헌신짝처럼 버리고도 아무런 가책도 없이 태연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짓밟는 무서운 사회로 타락해 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제발 작은 것에도 감사의 마음을 갖읍시다. 여호와에 대한 감사의 기도에 인색하지 말고 보다 관대합시다. 이웃과도 서로 격려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일에 주저하지 맙시다. 여호와의 이름을 욕되게 하면 그분의 영광과 광채가 성전을 떠나듯 남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철회하면 이웃의 관심과 애정도 내게서 돌아섭니다. 감사의 고백과 찬양은 이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빛이며 내 상한 심령을 치유하는 믿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에스겔 시대 유다 사회, 예루살렘 성읍의 <감사의 부재>가 결국은 여호와의 영광을 소멸하고 준엄한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한 사실을 잊지 마시고 꼭 기억하시길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적용]
- 인간의 제일되는 목적은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데 있음을 기억합시다.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도리어 우상에게 경배하는 행위야 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장 욕되게 하는 죄악임을 잊지 맙시다.
- 개인의 심령에서 성령이 떠나시듯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실 수도 있음을 명심합시다.

[기도]
주님, 내일이 추석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하사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게 해주시옵소서. 누가 뭐라 해도 올 역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살아왔고, 이제 추석을 맞게 되었사오니 진심어린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감사에 인색하거나 배은망덕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가리우는 일이 없게 해주시옵소서.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조용히 성루에 올라서서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선지자 하박국이 살던 시대와 비슷한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어찌하여’라는 탄식이 나오고,
사회/교계적으로도, ‘어찌하여’라는 탄식이 나올 수 있다.
북한의 삶을 돌아볼 때도 '어찌하여' '어찌하여'라는 탄식이
흘러나오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자포자기하여 주저앉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외부로 성급한 분노를 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성도들은,
개인적으로 또는 교회적으로 선지자 하박국처럼
조용히 성루에 올라서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
-김명혁 목사의 ‘어찌하여’가 ‘어찌할지라도’에서-

우리 개인이나 나라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의 해결이
정치나 경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하박국처럼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지금 우리들은 너무 성급합니다.
우리들의 힘으로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듯이 덤빕니다.
성루에 조용히 올라서서 하나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실 지를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실 것입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잠언 28:25>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A greedy man stirs up dissension, but he who trusts in the LORD will prosper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성전에서부터 - 겔 9:7-11
7.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8.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9.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11.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가공할 심판은 성전에서부터, 성소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서 시체로 가득 뜰을 채우라 ...>(6, 7절). 이는 예루살렘의 모든 악이 사실상 성전에서부터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성전에다 가증한 우상을 세우고 경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했기 때문에 <모든 성전 뜰을 시체로 채우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거룩한 것이 썩고 타락하면 그 악취가 더욱 고약합니다. 주님도 <이 성전을 헐라>(요 2:19)고 하셨고,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 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마 23:37,38)하시며 혹독하게 고발하셨습니다. 또 <강도의 소굴>이 되어버린 성전에 홀홀 단신으로 뛰어드셔서 장사하는 사람들과 비둘기와 양들을 밖으로 몰아내시며 채찍을 휘두르셨습니다.
심판도 개혁도 성전에서부터 성소에서부터 시작된 사실에 주목하십시오. 성읍도 성전 다음입니다(7절). 이 시대도 마찬가집니다. 교회에서부터 개혁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교회부터 구조화된 악의 담을 헐어야 합니다. 사회개혁은 그 다음입니다. 교회가 철저하게 자기 개혁에 나서면 사회도 새로워집니다. 그러나 교회가 변화를 두려워하고 개혁을 회피하면 사회도 더 이상 변화되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숙정에 과감하시고 단호하셨던 주님의 결단을 잊지 마십시오. 성전에서부터 심판을 시작하라고 명하셨던 하나님의 뜻을 깊이 헤아리십시오.

[적용]
- 왜 성전과 성소에서부터 하나님의 심판을 시작하라고 하셨을까요?
- 이 시대 한국 교회에는 어떤 개혁의 과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종교개혁과 사회개혁 중 어느 개혁이 선행되어야 옳다고 보십니까?

[기도]
주님, 성전에서부터 심판을 행하라고 명하시고, 예루살렘 성전에 뛰어들어 채찍을 휘두르셨던 주님의 분노를 생각하며 이 시대 교회들의 개혁의 과제를 생각해 봅니다. 부디 저희도 주님처럼 교회개혁과 사회개혁의 진정한 용기와 의지를 갖게 해 주시옵소서.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약해지고 착해져야


어두운 그늘을 찾아다니며 이름도, 빛도 없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하는 한
한국 교회는 희망이 있다. 그러나
교회가 세속화되고 '성공신드롬'에 흔들리면 지탄받게 된다.
무엇보다 십자가 중심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교회가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면 강한 힘을 가질 수 있으며
기독교의 본질은 약함, 착함, 주변성이다.
-김명혁 목사님의 '희망 찾기'에서-

기독교 특성은 강함이나 부요함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약함의 종교입니다.
바울은 약함을 예찬하고 기뻐하며 자랑하기까지 했습니다.
약해져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내가 약할 때 곧 강함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교회는 너무 강해져 있습니다.
약하고 착해야 하며 목회자들이 약해질 수 있는 용기,
착해질 수 있는 소양이 있어야 합니다.
그가 말하는 착함이란 윤리적인 착함이 아니라
'자기 유익을 포기하는 것', 즉 남의 유익을 위하는 것입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빌립보서 2: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as you hold out the word of life--in order that I may boast on the day of Christ that I did not run or labor for nothing.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이마의 표 - 겔 9:1-6
1. 또 그가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이르시되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이 각기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2.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부터 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3.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5.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2절에 나오는 <각기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은 여섯 사람>이란 곧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루살렘을 관할하는 천사들이었습니다(1절). 하나님은 애굽의 장자를 치실 때는 한 천사를 보내셨고,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실 때는 천사 둘을 보내셨는데, 여기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때는 무려 여섯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그만큼 진노가 크셨다는 사실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심판의 여섯 천사가 무자비하게 예루살렘 사람들을 살육합니다.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5-6절). 그러나 또 놀라운 은혜의 명령도 하십니다. <...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4절). <...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6절).
그렇다면 이마에 표를 받은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요? 유다와 예루살렘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회개한 의인들이요, 그 시대의 남은 자들이며, 아합 시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았던 7천 명과도 같은 자들이고,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과도 같은 존재들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역사의 마지막 심판 때도 그 이마에 그리스도의 피로 인침을 받은 사람들만이 살아 남을 것이고 영원한 구원에 이를 것입니다. 출애굽 때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것처럼, 예루살렘이 멸망 당할 때 그 이마에 표를 받음으로 죽임을 면했던 것처럼 마지막 심판 때도 그 이마에 인치심을 받아 영원한 멸망이 아니라 거룩한 그루터기로 남아 영생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이니라>(사 6:13).

[적용]
- 당신은 심판하시는 하나님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양면성을 다 인정하고 믿으십니까?
- 이 시대의 모순과 죄악을 아파하며 사죄를 비는 중보기도에 인색하지 맙시다.
- 당신은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십니까?

[기도]
주님, 그 흑암한 시대, 모든 성읍 사람들이 다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짓을 행하므로 무서운 진노를 샀던 불행한 시대에도 탄식하며 마음을 찢으며 울며 회개했던 소수 의인들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 그들의 이마에 표를 그리셨고 그렇게 이마에 표를 받은 자들은 멸망시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부디 저희들 이 패역한 시대의 남은 자들이 되게 하사 이마에 인침을 받으므로 영원히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에 속하게 하시옵소서.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겉으로 보면 한국교회는


주님께서 지금의 한국교회를 보시고, 뭐라고 하실까?
이름은 살았으나, 행위가 죽었다고 책망하지 않으실까?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는가? 이렇게 하면 된다.
목사가 말씀을 가르치거나, 설교를 하면서,
복음을 조금 씩 조금 씩 변질시키면 된다.
그리고 나중에는 복음이 얼마나 변질되고 있는지조차도
모를 정도로, 둔감해지면 된다.
그러면 교회는, 이름만 있고, 행위는 죽어질 수 있다.
청중은 원래 귀에 듣기 좋은 말씀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죄를 지적하거나, 책망하면,
예배 분위기가 금방 싸늘해진다.
듣기가 싫고, 몹시 거북스럽기 때문이다.
-옥성석 목사의 ‘무게 중심이 옮겨지다’에서-

겉으로 보면, 한국교회는 절대로 죽은 교회가 아닙니다.
열심도 뜨겁고, 봉사도 많이 하고, 예배도 감동적이고,
그러나 불꽃같은 눈으로 중심을 보시는 주님의 눈에는,
한국 교회의 행위가 어떻게 보일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 사회가 한국교회를 너무 불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우리를 이중인격자로 보는 것 같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데는, 자기들과 똑같다고 봅니다.
각종 스캔들에 교회 다니는 사람이 끼어도, 놀라지 않습니다.
이런 한국교회를 향한 세상의 평판을 바꾸려면 죽을 각오로
듣기 좋은 말을 버리고 옳은 말,
제대로 된 회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신명기 11: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then I will send rain on your land in its season, both autumn and spring rains, so that you may gather in your grain, new wine and oil.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당신은 범사에 형통하고 있습니까? - 창세기 39장 10-23절
10.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12.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13.그 여인이 요셉이 그의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14.그 여인의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15.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16.그의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17.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로 들어왔으므로
18.내가 소리 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19.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20.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23.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야곱이 노년에 얻은 아들이어서 다른 형들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형들은 요셉을 미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셉은 부모님과 형들 앞에서 자신이 꾼 꿈 이야기를 꺼냅니다. 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밭에서 곡신 단을 묶어놨는데, 요셉의 단이 일어서고 다른 모든 단들이 그 단을 향해서 절을 했다는 겁니다. 형들은 그 말을 듣고서,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고 말하면서 더욱 미워하게 됩니다.

또 한 번 요셉이 꿈을 꿉니다. 해와 달과 열한 별들이 요셉에게 절했다는 겁니다. 이 말을 듣고서 형들은 시기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 말을 마음에 간직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가정에서 동생이 나보다 잘 될 때, 진정으로 축복하는 마음보다 시기하는 마음이 들지는 않습니까? 직장에서 다른 사람이 나보다 앞서거나 내가 그 사람을 높이는 자리에 있을 때, 불편한 마음을 갖지 않습니까?

또 교회에서는 어떻습니까? 나보다 한 참 뒤에 교회 나온 사람이 중요한 직책을 맡으면 시기하는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이 이야기가 비단 과거에 있었던 요셉의 이야기뿐 일까요?

오늘날 가정과 교회에서, 아니 가장 가까운 사람끼리 시기하는 마음 때문에 상처를 주고, 깨지고, 원수 맺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물론, 요셉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보고 느낀 그대로 말한 것을 꾸짖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형들이 그렇게 말하는 동생을 기특하게 생각하고,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듬어주고, 안아줄 수 있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할수록 마음의 창이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초보적인 신앙, 아직 미숙한 신앙에 머물러 있는 사람을 용납해 주고, 기다려 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 된 신앙인의 모습이 아닐까요? 동생 요셉이 계속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 신앙인이 된 사람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내 주변에 이렇게 나를 뛰어넘는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가 진심으로 기도하고 돕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