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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조선일보] 대한민국은 막말 공화국

鶴山 徐 仁 2014. 9. 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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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5
대통령에게 한 육두문자 욕을 사이버공간에 퍼나르고, 세월호 유족에게는 한 비하 발언에 박수가 터집니다. 새로운 공론장으로 등장한 인터넷과 SNS에서 막말이 박수를 받으며 우리 사회 공론장의 막말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개탄이 나오고 있습니다.
쿨한 연애의 나라 프랑스에서도 여자의 한은 서리를 내리게 하는 걸까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전 동거녀 트리에르바일레르가 새로 쓴 자서전에서 &39;동거남 대통령&39;의 치부를 까발렸습니다. 올랑드는 좌파라면서 실은 가난한 사람을 깔본다는 둥 인격적 공격이 다수 들어있네요. 하지만 프랑스 여론은 이 복수극에 냉담합니다.
'추석 고향길에서 연휴 여행길로' 한가위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올 추석 귀성객 중 고향에서 ‘3박4일 이상 머문다’는 사람은 4분의 1도 안됩니다. 반면 가족여행을 가는 비율은 10년 전보다 3배 늘었습니다.
리비아 국가지도자 카다피가 축출된 뒤, 많은 이들이 리비아 미래를 &39;금이 넘치는 엘도라도’로 예상했습니다. 근거는 하루 평균 150만배럴씩 퍼올리는 원유와 1000억 달러 넘게 금고에 쌓인 외화. 하지만 자스민 혁명 3년이 지난 지금 리비아는 ‘버려진 땅’이 됐습니다.
기자블로그
[금요일에 읽는 가족시] 보름달이 환하게 온누리를 비추는 추석. 서정주 시인은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라고 했습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입니다. 서정주 시인이 어머니와 함께 송편 빚으며 지은 시 '추석 전 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를 읽어보시지요.
섹션 TODAY
[조선경제] “카스 맥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소문이 급기야 맥주회사 압수수색으로 번졌습니다. 카스 브랜드를 생산하는 오비맥주가 루머의 진원지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를 지목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자 경찰이 하이트진로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입 주류와의 싸움도 힘겨운 판에 내수침체에다 주류업계간 이전투구까지. 토종 주류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Mobile&Smart] 스마트폰으로 명절을 훨씬 편하고 알차게 지내는 방법, 궁금하세요? 내비게이션 앱 뿐만 아니라 제사상 차리기 앱, 윷놀이나 제기차기 같은 전통놀이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즐거운 한가위를 위한 전용 앱들을 소개합니다.
“길고 가름한 얼굴에 위로 쭉 찢어진 눈꼬리.” 가장 오래된 한국인의 얼굴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중국 지린성에서 출토된 한 뼘짜리 얼굴상이 한국인의 가장 오래된 얼굴 조형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어째 좀 만화영화 '뮬란'의 등장인물들 같기도 하네요.
유명 성직자들, 휴대폰 기기변경은 안해도 전화번호는 수시로 바뀝니다. 말 못할 고충때문입니다. 임종을 앞둔 이들의 가족이 새벽에 전화걸어 부탁하는 마지막 기도, 날밤을 지새도 모자라는 온갖 상담 전화들. 거절할 수 없으니 아예 피하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