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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武器/ 조갑제닷컴

鶴山 徐 仁 2014. 6. 17. 16:55

 

 

 

 

實用주의와 명분(관념)주의의 차이점들

 

 

현실과 관념: 진짜와 가짜: 實力(실력)과 말장난: 합리와 억지: 사대와 自主(자주): 과학과 미신

 

趙甲濟  

 

 

악마의 변호인朴正熙 전기(全13권)趙甲濟의 現代史이야기(全14권)

 

 

 

*차이점들

1. 실용적 자세라는 것은 현실을 딛고서 합리와 과학정신으로 사물을 파악하여 실력을 쌓아 문제를 해결한다. 명분론은 관념의 세계에서 언어의 유희에 빠져 억지를 부리고 사물을 미신적으로 파악하며 위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2. 실용적 자세는 근대적이고 명분론은 前근대적이다. 실용적 자세는 과학, 경제, 군대를 중시하며, 명분론은 空論(공론)에만 몰두한다.
실용적 자세는 富國强兵(부국강병)으로 나타나고, 명분론은 대책없는 평화론에 빠진다.
3. 실용적 자세는 실력을 기르므로 근본적으로 自主(자주)하는 자세이고, 명분론은 말과 글만 중시하므로 실력이 약해 필연적으로 사대주의로 흐른다.
4. 실용적 자세는 끊임 없이 자신을 개혁해간다. 그것이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명분론은 변화를 거부한다. 변화를 변절이라고 곡해한다.
실용적 자세는 實力(실력)과 實利(실리)를 기준으로 움직이므로 유연하고 포용적이다. 명분론은 도덕론과 관념론을 중심으로 돌아가므로 경직되고 편협하다.
5. 실용적 자세는 시야가 넓기 때문에 국제적이고 개방적이다. 명분론은 편협하므로 국내적이고 폐쇄적이다.
6. 실용적 자세는 검소, 단순, 정직하다. 명분론은 복잡하고 허례와 변명이 많다.
7. 관중, 한비자, 등소평, 이광요, 김춘추, 세종대왕, 광해군, 이승만, 박정희, 일본 명치유신의 주체세력이 동양의 실용적 정치인이다. 조선조의 양반들, 인조, 김일성,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이 명분론적 정치인이다.
8. 결론적으로 실용정신은 합리이고 과학이며 관념적 명분론은 미신이고 억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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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子學的(주자학적) 관념론의 문제점

1. 性理學(성리학):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나오는 것이 理인데, 이 원리는 인간과 자연을 관통하는 거대한 진리이다. 이 진리를 터득하는 데 정진해야 한다.
2. 실천론이 없는 관념론이다. 따라서 과격해진다. 병자호란 때 대책 없는 강경론, 개화기 때의 대책 없는 斥邪論(척사론).
3. 이론싸움에 시종하므로 승부가 나지 않는다. 전쟁과 기업처럼 승부가 명백하게 가려지지 않으므로 변명과 자기합리화를 하게 되고 따라서 똑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1592년 임진왜란, 1636년 병자호란.
4. 淸貧(청빈)을 앞세워 전쟁, 기업, 스포츠, 기술, 과학을 경멸하므로 國富(국부)와 國力(국력)이 쌓이지 않는다.
5. 판단의 기준을 실천이나 행동이 아닌 말에 둔다. 따라서 근사한 말에 잘 속아 넘어간다. 개혁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개혁을 부르짖는 사람이 개혁주의자라고 착각한다. 민족을 부르짖는 민족반역자를 민족주의자라고 불러준다. 개혁, 민족, 진보, 평화, 민주 등의 말들을 先占(선점)하면 주도권을 잡는다.
6. 말과 글에 대한 과대평가, 실천에 대한 과소평가.
8. 당위론과 현실론을 착각한다. 당위적인 것은 이뤄져야 하고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9. 시간개념이 부족하다. 현실론을 무시하므로 당위적인 것은 지금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10. 士農工商(사농공상)의 직업관을 고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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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론의 사례들

1. 민주주의 헌법이 제정되었으니 오늘 당장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
2. 옛중앙청을 때려부수면 민족정기가 회복된다.
3. 김정일 정권과 '우리민족끼리' 평화공존해야 한다.
4. 한글전용이 민족주의적이다.
5. 한글창제는 오랑캐가 할 짓이다.
6. 대한민국 건국은 분열정권의 수립이다.
7. 이념보다 민족이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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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적 명분론과 공산주의

1. 사람이 지킬 수 없는 도덕론을 앞세워 이를 흉기로 삼는다.
2. 당위론을 현실론보다 우선시킨다.
3. 돈벌이를 증오한다.
4. 개인주의를 인정하지 않고 집단주의로 흐른다.
5. 가짜 지식인들이 큰 소리 친다.
6. 과장과 선동과 단순화의 명수들이다.
7.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해답을 내어놓지 못한다.
8. 생활과 가치관이 따로 놀아 위선적이다.
9. 폐쇄적이다.
10. 근본적으로 사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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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론의 시대

1. 5~12세기: 기독교가 지배하던 서양
2. 최근의 이슬람 원리주의
3. 14-19세기: 조선조의 주자학
4. 20-21세기: 북한
5. 10-13세기: 중국의 宋(송)과 南宋
6. 조지 오웰의 1984년: 국방부가 평화성, 공보부가 진실성, 법무부가 애정성으로 불리는 나라.

 

 

[ 2014-06-16, 15:58 ]

 

 

 

 

大同단결, 白衣從軍, 分進合擊의 원칙

 

 

趙甲濟  

대한민국헌법수호세력, 즉 자유진영의 행동지침은 大同단결, 白衣從軍, 分進合擊이어야 한다.

1. 大同단결: 小異, 즉 작은 차이를 덮고 크게 한덩어리가 되자는 뜻이다. 북한정권에 반대하면 우리편이고 대한민국에 반대하지 않으면 우리편이다. 이 범위안에 든다면 김영삼에 충성했던 사람도, 박정희에 충성했던 사람도, 전두환에 충성했던 사람도 우리편, 즉 대한민국 편이다. 4.19 시위를 했던 사람도, 韓日반대 시위했던 사람도, 6월 대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도, 월남전선에서 싸웠던 사람도,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도, 산업화에 앞장섰던 사람도 다 같은 편이다.

2. 白衣從軍: 李舜臣은 三軍수군통제사에서 파면된 뒤 한 병사로 종군했다. 과거에 총리했던 사람도 애국운동의 자원봉사자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감투를 써야 나서겠다는 생각, 과거 직책에 걸맞는 대우를 바라는 생각, 이런 찌꺼기를 버려야 한다. 특히 노년층은 젊은 사람을 밀어주고 교육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흉한 모습은 나이 많은 사람들의 감투싸움이다.

3. 分進合擊: 좌파세력은 단결하고 조직하는 데 명수이다. 자유진영은 능력이 있고 개성이 강하다가 보니 단결하기가 힘들다. '나쁜 사람들이 뭉치면 좋은 사람들은 제휴해야 한다'(에드먼드 버크)고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스꽝스러운 싸움을 벌이다가 헛된 희생을 치르면서 한 사람 한 사람씩 각개 격파된다. 자유진영은 각자 개성에 따라 투쟁하면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가야 한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합쳐 공동목표를 향해서 돌진한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가 참패한 것은, 分進合擊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 2014-06-05, 16:07 ]

 

 

 

 

"북한 공산당을 같은 핏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誤算(오산)이다."(박정희)

 

 

"빨갱이는 人倫을 파괴하기 위하여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예의가 없다."(여러 사람)

 

趙甲濟  

 

 

계급투쟁론으로 무장한 공산주의자는 인간이 만들어낸 最惡(최악)의 구조적 惡이다. 이런 惡의 강점과 약점에 대하여 많은 先覺者(선각자)들이 본질을 드러내는 名言(명언)을 남겼다.

*“공산당은 호열자이다. 인간은 호열자와 같이 살 수 없다.”(李承晩)
*“미친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다.”(朴正熙)
*“無産者(무산자)는 無識者(무식자)이다. 無識者가 통치를 하려니 선동과 폭력을 쓴다.”(黃長燁)
*“이념은 공동체의 利害(이해)관계에 대한 自覺(자각)이다.”(황장엽)
*“이념이 가장 큰 전략이다.”(김정강)
*“거짓이 판치는 세상에선 진실을 말하는 것이 혁명이다.”(조지 오웰)
*“狂信徒(광신도)와 싸울 때는 우리도 광신도가 되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머리를 써야 한다.”(조지 오웰)
*“惡黨(악당)이 작당할 때 善人은 사교를 해야 한다.”(에드먼드 버크)
*“공산주의는 증오의 과학이다.”(여러 사람)
*"빨갱이는 거짓말쟁이다."(여러 사람)
*"빨갱이는 人倫(인륜)을 파괴하기 위하여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예의가 없다."(여러 사람)


1972년 8월 남북적십자 본회담이 평양에서 열렸다. 朴正熙(박정희) 대통령은 돌아온 남측 대표 李範錫(이범석)씨 일행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북한 당국을 상대할 때의 지침을 내렸다.

*남북적십자 본회담時 지침

1. 평양에서 있었던 일은 공식·비공식을 막론하고 모두 보고해야 한다.
2. 공산주의자들과 접촉할 때는 사전에 전략을 세워놓고 해야 한다.
3. 북한 위정자들과 우리가 핏줄이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誤算(오산)이다.
4. 우리 적십자사는 인도적 사업이라고 보나 북한은 정치적 사업으로 본다.
5. 북한 요인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모두 정치적이다.
6. 우리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7. 술을 마실 때도 상대방이 공산당이란 사실을 잊지 말라.
8. 북한 사람들과는 어떤 자리에서도 감상적으로 흐르지 말라.
9. 북한이 남한 언론을 비판하면 자문위원들은 즉각 반박하라.
10. 대표단과 자문위원 사이는 긴밀한 협의를 하되 매일 저녁 결산토록 하라.

딸에게도 有用(유용)한 아버지의 충고가 아닐까?

 

 

[ 2014-06-04, 16:28 ]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趙甲濟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중국의 戰國(전국)시대 楚(초) 나라 사람 伍子胥(오자서)는 平王(평왕)이 모함에 속아 충신인 아버지와 형을 죽이자 탈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복수를 꾀한다. 군사적 천재인 그를 중용한 건 吳 나라였다. 그는 吳王(闔廬=합려)을 도와 楚를 쳐 이기고 평왕의 무덤을 파헤쳤다. 棺(관)에서 屍身(시신)을 끌어내 300번이나 매질을 하였다. 山中(산중)으로 피난 갔던 오자서의 옛 친구 申包胥(신포서)가 사람을 보내 말을 전했다.
“당신의 복수는 너무 지나치지 않은가? 내가 들으니 ‘사람의 數(수)가 많으면 한때는 하늘을 이길 수 있지만 하늘이 한번 결심하면 능히 사람을 깨뜨린다’고 했다. 너는 원래 평왕의 신하로 몸소 그를 섬겼는데, 지금 평왕의 屍身(시신)을 욕보였으니, 이보다 더 天理(천리)에 어긋 난 일이 또 어디에 있나?”
오자서는 使者(사자)에게 일렀다.
“부디 申包胥에게 잘 전하라.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갈팡질팡 걸어가며 앞뒤를 분간할 겨를이 없다’라고.”
오왕 합려는 그 후 越(월) 나라를 치다가 죽었다. 왕위를 계승한 아들 夫差(부차)는 원수를 갚기 위하여 장작더미 위에서 잠을 자며(臥薪=와신) 복수를 다짐하였다. 그는 드디어 越을 쳐 왕 句踐(구천)을 회계산에서 포위하였다. 구천은 충성을 맹세하고 목숨을 살려달라고 빌었다. 마음이 흔들리는 부차에게 오자서가 諫(간)했다.
“越王(월왕)은 고통을 잘 견디는 자입니다. 지금 그를 없애지 않으면 뒷날 반드시 후회하게 되옵니다.”
夫差는 듣지 않고 越王 구천을 살려준다. 부차는 베푼 善心(선심)만 믿고 吳越同舟(오월동주)의 평화를 기대하였으나 구천은 회계산의 굴욕을 잊지 않았다. 그는 쓸개를 핥으며(嘗膽=상담) 복수를 노린다. 와신상담의 故事(고사)이다.


“원한의 해독은 참으로 처참하다”


오왕 부차는 越王이 이를 갈고 있는 것도 모른 채 覇者(패자)가 되려는 허영심에 사로잡혀 모험적인 외교정책을 편다. 오자서는 越을 쳐 없애버리는 게 먼저라고 건의하다가 부차의 눈밖에 나게 된다. 부차는 비록 敵이었지만 楚 평왕의 屍身에 오자서가 자행한 만행이 마음에 걸렸다. 이런 틈을 탄 역적의 모함에 속아 넘어간 부차는 오자서에게 칼을 내려 自刃(자인)하도록 명령한다. 오자서는 “죽거든 내 눈알을 뽑아내어 문 위에 걸어두어라. 越軍(월군)이 쳐들어와서 吳 나라를 없애는 것을 보고싶다”고 유언하였다. 이 말을 전해들은 부차는 오자서의 屍身(시신)을 말가죽으로 만든 자루에 넣어 강물에 던져버렸다. 오자서가 예언한대로 부차는 월왕 구천의 손에 죽는다. 史記의 列傳(열전)에서 오자서를 호의적으로 소개한 司馬遷(사마천)은 이렇게 평했다.
<원한의 해독은 참으로 처참하다. 임금으로서도 신하에게 원한을 품게 해서는 안 된다. 하물며 同列(동렬)의 사람이야 어떻겠는가?>
오자서가 그런 한을 남긴 원인은 본인 설명에 의하면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멀어서'였다. 시간에 쫓긴 것이다.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없으면 인간은 잔인해지고 誤判(오판)한다. 지방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나든 너무 초조해지는 쪽은 자충수로 지게 된다는 경고인가?

 

 

[ 2014-06-04, 1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