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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뻐하는 금식 - 사 58:6-11 |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1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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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금식은 어떤 것일까요? 사실 진정한 금식은 음식을 전폐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금식에 대한 규정과 기대는 우리와 사뭇 다릅니다. 금식은 곧 우리의 삶이어야 하고, 바른 처신과 행위여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단순히 곡기를 끊는 행위가 아니라 인간의 부패한 욕망과 때묻은 본성을 거스르는 결단입니다.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6절). <흉악한 결박>, <멍에의 줄>을 풀어주고 끌러주는 일이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고정관념과는 얼마나 다른 말씀입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꽁꽁 묶어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게 했던 그 가혹한 결박들을 풀어주는 것, 그게 바로 참된 금식이라는 것입니다. 가난한 종의 허리를 휘게 했던 무거운 짐을 없애고 그 멍에의 줄을 끌러주는 것이 금식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양과 염소>(마25장) 비유에서 말씀하신 대로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고, 헐벗었을 때 옷을 입히고, 병들었을 때 돌보고, 옥에 갇혔을 때 찾아 보는> 것이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라는 것입니다. 부디 자유케 할 지언정 남을 결박하지 마십시오. 남을 풀어주고 끌러줄지언정 묶거나 억압하지 마십시오. 형식적인 금식보다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삶의 금식을 드려 하나님을 더욱 영화롭게 하십시오.
주린 자에게 양식을 나눠주며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무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7절). 굶주린 자들을 구제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라고 합니다. 어렵게 사는 골육들을 외면하지 않고 돌보는 삶이 또한 참된 금식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고 하셨습니다. 주린 자를 구제하십시오. 가난한 골육친척을 도와주십시오. 그게 바로 금식의 진수며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고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8-9절)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을 한 자에게 약속하신 축복입니다. 새벽 빛, 급속한 치유, 호위, 응답…. 이 사순절, 다가온 고난주간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을 결단하시므로 새벽 빛 같은 하나님의 영광과 급속한 치유의 권능이 당신과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