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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핵잠수함 부대 첫 공개/ 유용원의 군사세계

鶴山 徐 仁 2013. 10. 28. 19:48

글번호 184554 조회수 : 76 다운횟수 : 0
작성자 열도정벌
제목 중국 - 핵잠수함 부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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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핵잠수함 부대가 42년 만에 공개됐다.

중국 국영 CCTV는 27일 저녁 종합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 시간에 머리기사로 중국 북해함대 소속 핵잠수함 부대를 소개했다. CCTV는 앞으로 이 부대의 활약상을 시리즈로 보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 등은 28일 1면 톱기사로 관련 내용을 전하면서 핵잠수함 부대를 '중국 해군의 킬러 부대'라고 했다. 중국 해군이 북해함대 칭다오(靑島)항 기지의 핵잠수함 부대를 공개하기는 1970년 12월 중국 최초의 핵잠수함이 진수된 뒤 처음이다.

특히 신화통신은 핵잠수함 관련 보도에서 "해상 국지전은 긴박한 시대적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국지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주목된다.

신화통신은 또 "핵잠수함은 대국이라는 지위의 상징"이라고 표현하면서 핵잠수함에서 벌어지는 각종 훈련 상황과 중국 핵잠수함 부대의 연혁 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했다.

중국이 핵잠수함 개발에 착수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을 비롯한 혁명 원로들이 59년 10월 "1만년 걸려서라도 핵잠수함을 개발하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 뒤 11년 만인 70년 12월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핵잠수함 1호가 진수되기에 이르렀다. 중국은 1호 핵잠수함을 '양탄일성(兩彈一星)' 이후 또 하나의 '국가적 보물'이라고 부른다. 양탄일성은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및 인공위성을 말한다.

마침내 74년 8월에는 이 핵잠수함이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에 배치됐다. 중국 해군은 핵잠수함 운용 초기 온갖 어려움을 극복했던 장병 36명을 '36그루 푸른 소나무'라고 칭송하고 있다.

해방군보는 중국 핵잠수함 부대가 가진 각종 기록을 자랑했다. 잠수한 상태에서 한번에 90일 동안 항해함으로써 핵잠수함 역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고 지난 40여년 동안 핵 관련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다.

88년 9월에는 바다 밑에서 핵잠수함 탑재 미사일을 발사해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에 이어 5번째로 이 분야 기록을 갖게 됐다.

중국 해군의 핵잠수함은 종전까지 북해함대에만 배속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해함대의 하이난성 싼야(三亞)기지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중국의 핵잠수함 부대 공개는 센카쿠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고수하고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하는 등 군사적 영향력 강화에 나서는 일본에 대해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중국군 항공기 4대가 지난 25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일본 오키나와 근처를 왕복 비행한 데 이어 이날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은 센카쿠 주변 해역에 진입하는 등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일본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중·일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1028183906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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