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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訪中

鶴山 徐 仁 2013. 7. 2. 10:18

中 "첨밀밀(중국의 인기 노래) 부를줄 아는 韓國대통

령 온다" 큰 기대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입력 : 2013.06.27 03:01

[박근혜 대통령 오늘 訪中]

中매체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문화 사랑하는 중국통"
中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서 '오랜 친구'로 이례적 호칭
조자룡을 첫사랑으로 표현한 자서전 내용에도 큰 관심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관영 북경신보(北京晨報)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訪中)을 앞두고 "박 대통령은 중국어가 유창할 뿐 아니라 중국 역사·철학을 좋아하고, 중국 노래 '첨밀밀(甛蜜蜜)'과 '야래향(夜來香)'을 부를 수 있는 중국통(通)"이라고 보도했다. '첨밀밀' '야래향'을 부른 덩리쥔(鄧麗君)은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수 중 한 명이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박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가운데 일본보다 먼저 중국을 순방한 첫 지도자"라며 박 대통령의 방중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국 매체들의 이런 관심은 지난 18일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을 '중국의 오랜 친구(老朋友)'라고 부를 때부터 예견됐다. 중국 외교 당국이 전 세계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특정국 지도자를 '오랜 친구'라고 호칭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경신보는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자 사전'을 펴놓고 '무궁화(槿)'와 '은혜(惠)'라는 의미의 박 대통령 이름을 지었다고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 '삼국지'를 선물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박 대통령과 중국의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북경신보는 "박 대통령이 중국어에 능통한 것은 집안 교육과 어릴 때부터 중국 문화를 좋아했던 것과 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삼국지 인물인 조자룡을 '첫사랑의 대상'이라고 표현했던 자서전 내용과 197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논어·정관정요·명심보감 등을 읽으며 마음을 달랬던 사실을 소개했다. 중국 유명 철학자 펑여우란(馮友蘭)이 쓴 '중국 철학사'를 박 대통령의 애독서라고 했다.

북경신보에 따르면 2005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 대통령은 쓰촨성 청두(成都)를 방문해 만찬장에서 "첨밀밀과 야래향을 부를 수 있지만, 감기 때문에 (부르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 대신 한·중 인사들이 함께 한국 노래 '아리랑'을 소리 높여 불렀다고 전했다.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이날 "박 대통령이 한국 문화의 상징인 한복(韓服)을 입고, (중국 문화의 상징인) 한어(漢語·중국어)로 강연하는 장면을 중국인은 기대한다"며 "박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의 문화 교류도 진일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박 대통령이 방중 슬로건을 '심신지려(心信之旅·마음과 믿음을 쌓는 여정)'로 정한 사실을 보도했다. 25일에는 박 대통령이 사상 최대 규모인 71명의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방중해 "한·중 관계의 밀월기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발로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방중(訪中) 경제 사절단 71명은 박 대통령의 방미(訪美) 사절단 51명보다 많다" "박 대통령은 당선 이후 특사를 미국보다 중국에 먼저 보냈다"고 보도하며 박 대통령의 '친중 스타일'을 부각하기도 했다.

관영 매체들은 최근 한국인의 83%가 한·중 관계가 한·일 관계보다 중요하다고 답했고, 한국인의 63.6%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찬성했다는 한국 내 여론조사 결과도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킨다'는 중국의 해외 정치 인물 전기 분야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인터넷에선 "한국 대통령의 중국어 강연을 기대한다" "김정은이 곤란해질 것 같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 중국 매체는 "한국의 이번 방중단에는 '금주령'과 '안마 금지령' 등이 내려졌다"고도 전했다.

 

 

중국, 박 대통령 영접 '극진'…언론 취재열기 고조

 

의전 '격' 높이고 세세히 신경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입력시간 : 2013.06.27 11:44:16
 
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중국 방문을 위해 의전이나 고위인사 면담 시간 배정 등 여러모로 특별히 신경 쓰면서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중국이 박 대통령의 방중을 지극히 환영하고 있다는 점은 27일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공항 영접에서부터 드러난다.

이날 중국 측에서 박 대통령을 영접하는 인사는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 부부장이다. 중국은 통상 외국 정상 국빈방문 때 해당지역을 담당하는 외교부 부부장이 공항영접을 나간다.

중국이 외교부의 아시아 담당 부부장이 아니라 부부장 중 가장 서열이 높은 상무 부부장을 보냄으로써 박 대통령 영접의 '격'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중국은 이와 함께 오는 29일로 예정된 칭화(淸華)대학 연설에도 부총리급 이상 인사를 배석시키는 등 박 대통령의 방중 주요 행사나 일정에 고위인사를 계속 수행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 국빈만찬에서도 중국은 박 대통령을 위한 깜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측은 이 공연을 위해 박 대통령의 취향이나 좋아하는 음악 등을 사전에 수소문한 것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박 대통령의 취향을 살펴 정상 회담장의 좌석배치나 세팅에도 세심히 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양국 정상이 옆으로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누도록 좌석을 배치하지만, 이번에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는 방식을 택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한국대사관의 한 인사는 "의전, 회담장 세팅 등 각종 사안에서 우리 측 의견을 될 수 있는 대로 수용하려고 애쓰는 등 중국이 이번 박 대통령 방문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배려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박 대통령의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국회 격) 상무위원장 면담과 관련, 시간이나 장소 등도 한국측이 원하는 대로 해 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의 박 대통령에 대한 취재 열기가 매우 뜨겁고 중국 당국도 이런 매체의 취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주요 방중 행사 때 중국은 현지 매체가 평균 25개사 정도 직접 취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외국 수반 행사 때 직접 취재가 허용되는 중국 매체는 15개 사 이하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박 대통령 방문때는 대폭 늘려 더욱 자세한 보도가 나가도록 한 것이다.

중국매체들은 약 20개사가 박 대통령의 인터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27일자에 박 대통령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다는 기사를 크게 실으면서 "한국은 이번 방문의 표어를 '신심지려'로 정했다"거나 "박 대통령이 중국을 감동시키기 위해 중국어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등의 제목들을 달아 양국 관계의 호의적인 측면을 부각시켰다.

 

 

 

朴 대통령이 中 CCTV 앵커에게 써준 중국어 경구에

중국 네티즌 들썩

입력 : 2013.06.27 22:37 | 수정 : 2013.06.27 23:26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영 CCTV의 유명 앵커에게 육필로 써준 중국어 경구가 중국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박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이틀 전인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CCTV와 특별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인생재세지구심안리득취호료(人生在世只求心安理得就好了)’라는 구절을 중국어로 읊조렸다. ‘세상을 살면서 도리에 어긋나지 않아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면 좋다’는 뜻이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를 한 CCTV의 유명 앵커 루이청강(芮成綱)에게 친필로 이 구절을 써 건넸다.

루이청강은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첫 날인 27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박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육필 경구와 사인 사진을 공개했다.

루이청강은 인터뷰 도중 중국 철학자 펑유란(馮友蘭)이 쓴 ‘중국철학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박 대통령이 중국어로 우아하게 이 구절을 읊었다고 전했다.

루이청강의 팔로어는 815만명이 넘는다. 루이청강의 글은 수천건이 넘게 리트윗 되면서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朴대통령-시진핑, 만찬장에 울려퍼진 '고향의 봄'

[머니투데이] 입력 2013.06.27 20:24
[베이징(중국)=김익태기자 epping@]

[시 주석, 만찬에서도 朴대통령 극진한 대접 가장 큰 '금색대청'에서 150명 이례적 참석]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끝내고 이어진 국빈 만찬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 측이 박 대통령을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건 만찬 곳곳에서 드러났다. 통상 국빈만찬 참석자 규모는 양측 40명씩 총 80명 정도가 참석하지만, 이번에는 양측이 각각 70~80명씩 총 150명 규모로 진행됐다.

장소도 인민대회당의 소규모 연회장에서 열렸지만, 이번에는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금색대청'에서 개최됐다. 만찬 배경음악도 상대국 음악이 연주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만찬 후 별도로 문화공연이 추가됐다.

박 대통령이 좋아하는 해바라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솔로로 연주됐고, 중국의 대표적인 노래와 경극 일부가 공연됐다. 마지막에는 한국어를 전공하는 중국학생들이 박 대통령의 모친인 고(故) 육영수 여사가 좋아했던 '고향의 봄'을 합창했다. 중국 측이 박 대통령에 대해 사전에 세심하게 파악해 문화공연을 준비했다는 의미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29/2013062990167.html?BRtvcs 

中, 꽁꽁 숨기는 '최고의 의전(儀典)'…왜?

조선닷컴

 

입력 : 2013.06.29 20:20 | 수정 : 2013.06.29 20:45

중국은 최고 등급 경호와 장관급의 영접 등 이례적 의전(儀典)으로 방중(訪中)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예우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회담 기자회견장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을 금지했고, 국빈만찬 때 박 대통령이 한복을 입은 모습은 외부에 일절 공개치 않았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중국으로서는 나름의 말 못 할 사정이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中, 꽁꽁 숨기는 '최고의 의전(儀典)'…왜?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앵커]
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을 시종일관 최고, 최상의 의전으로 대했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고, 국빈만찬때의 우아한 박 대통령의 한복차림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외국정상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자연스러운데,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국빈 만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애창곡을 합창하는 등 최고로 박 대통령을 예우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장면을 우리 국민은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중국 측이 만찬장 모습을 일절 외부에 내보내지 않도록 요구해서입니다.

청와대측은 노란 한복차림의 화사한 박 대통령의 모습을 공개했다가 "중국이 반대한다"며 곧바로 회수한 뒤 오프더 레코드, 보도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소수민족 문제 때문에 중국측이 민감하게 반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터뷰] 황병태 / 전 주중대사
"소수민족들이 전부 각자 의상이 있는데 소수민족의 하나인 연변의 조선족들을 대표하고 있는 한복이 계속해서 나오면 위화감이 생기지 않나"

중국의 관례탓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금도 최고권력자의 일거수일투족은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권력자의 동선은 언론이 취재하는 게 아니라 당국이 찍은 뒤 선별해서 주는 관행이 여전합니다.

공동 기자회견을 열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는 것도 돌출 질문이 나와 조율되지 않은 메시지가 나가는 걸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입니다. 한국기자들의 요청으로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비공식 오찬 일부가 공개된 게 중국으로선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인 겁니다.

비공개 원칙 속에 비공식 오찬 장면을 공개한 것 자체가 또다른 중국의 박 대통령 배려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네티즌, "대통령 잘 뽑았다"…박대통령 중국어 실력에 찬사
 
 
박근혜 대통령, 29일 모교인 중 칭와대 '유창한 중국어' 실력 뽐내
 
등록 : 2013-06-29 16:52
  
김지영 기자(jyk@ebn.co.kr)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이 네티즌들 사이에 세삼 화제다.

박 대통령은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淸華大) 강연에서 약 5분 동안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고전 관자(管子)의 구절 등 중국 고사를 인용할 때 한자가 아닌 중국어로 발음해 청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ㅠ박 대통령의 강연이 생방송을 통해 전해진 뒤, 인터넷상에서는 박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을 칭찬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대부분 박 대통령이 자랑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네이버 아이디 ‘jiss****’은 “EBS로 독학했다니~ 역시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듯”이라고 박 대통령을 추켜세웠고, 아이디 ‘asva****’은 “박 대통령 칭화대 연설 현재 중국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라와있네. CCTV 중국 뉴스 전면 헤드라인”이라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또 아이디 ‘kjj2****’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박 대통령 정말 잘 뽑은 듯.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고, ‘yong****’은 “중국 학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서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협력하고, 대한민국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에 초석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특히 아이디 ‘qhgu****’은 “이렇게 철저히 준비되고, 다재다능하고, 세밀하고, 자상하고, 외교력이 뛰어난 대통령은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할 것”이라며 “정말 대한민국 대통령 잘 뽑은 듯.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환호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라고 호평했다.

반면 박 대통령의 성조나 발음이 아쉽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다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 같은 지적에도 “잘했구만 뭐. 저 정도면 훌륭하지”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데일리안 = 김지영 기자]
 
 
 

박대통령 중국어 연설 통했다..中언론·누리꾼 찬사

"똑똑한 발음, 중국통 중국어 실력 보여줘"
연합뉴스 | 입력 2013.06.29 16:47 | 수정 2013.06.29 17:04

 

"똑똑한 발음, 중국통 중국어 실력 보여줘"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칭화대에서 중국어 연설을 선보이자 중국에서는 박 대통령의 중국의 실력이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면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박 대통령이 칭화대 연설의 시작과 마지막을 중국어로 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똑똑한 발음'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박 대통령이 이날 중국어 연설을 통해 '중국통'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중국어 실력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에 관한 뉴스는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텅쉰, 신랑, 바이두 등 주요 포털 뉴스페이지에서 일제히 최상단에 올랐다.

중국 누리꾼들도 이례적인 중국어 연설을 통해 자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박 대통령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였다.

누리꾼 '톈위디팡'(天宇地方)은 텅쉰 게시판에서 "우아하고 대범한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의 오랜 친구"라며 "중한 우호가 영원토록 변치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579383939'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도 "한국 대통령의 중국어가 너무 훌륭해 감탄할 따름"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국 관련 기사에 으레 따라붙는 '반한 누리꾼'들의 한국 비난 글도 박 대통령의 기사 댓글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중국에서 이처럼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져나오는 것은 박 대통령의 중국어가 절대적으로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외국 정상이 이례적으로 자국에 관한 애정과 관심을 중국어 연설을 통해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 정상이 중국을 방문해 공개 장소에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수준을 넘어서는 말을 중국어로 선보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cha@yna.co.kr

 

 

 

칭화대 연설 때 중국어 비중 20%로 맞춘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3.06.30 00:08 / 수정 2013.06.30 09:27

박 대통령의 언어외교와 치열했던 한·미·일 외교전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 대강당에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이란 주제로 연설을 했다. 박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뒤 받은 선물을 펼쳐 보이고 있다. [베이징=최승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을 한국어로 할지, 중국어로 할지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박 대통령 방중 1주일 전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

“한국어로 연설하되 중국어를 20%가량 쓸 것이다.”(방중 직전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

이 관계자의 말 그대로 박 대통령은 29일 칭화대(淸華大)에서 20분간 연설하면서 4분을 중국어에 할애했다. 연설 초입과 말미 인사말을 중국어로 한 것이다. 반면에 ‘새로운 한반도’ 등 박 대통령의 동북아 구상을 밝히는 본론에선 한국어로 연설했다. 그래도 중국 대륙의 반응은 뜨거웠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연설에 쓸 언어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중국 전문가 10여 명에게 문의도 했다. ‘중국어로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한국어로 해야 한다’는 의견, 그리고 ‘한국어로 하되 중국어를 일부 섞자’는 절충안이 엇갈렸다. 청와대 외교수석실은 고민 끝에 세 가지 옵션을 모두 박 대통령에게 올렸다.

그러나 외교부는 입장이 분명했다. “중국어는 보편어가 아니다”라며 줄곧 한국어 연설을 주장했다. 다른 외교안보 라인에선 지난달 8일 박 대통령이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100% 영어 연설을 한 전례가 있다는 반박이 나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영어는 미국어가 아니라 국제사회 보편어(Lingua Franka)이고 연설 장소도 의회였다. 중국어는 보편어도 아니고 연설 장소도 대학”이라며 재반박했다.

결국 박 대통령은 자국어로 연설하고 통역을 쓰되 인사말 부분을 중국어로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중국어 연설 비율도 ‘20%’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고 한다. 복잡한 절충안이 나온 배경엔 영어·중국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4개 외국어를 구사하는 박 대통령 특유의 ‘언어 외교’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역학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이 중국어로만 연설할 경우 국내 일각에선 “대통령이 중국에 굽실댔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국제정치적으로는 미 상·하원 영어 연설로 차별화된 ‘한·미 동맹의 특수성’이 빛바랠 우려가 있어 절충안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

김흥규(중국정치) 성신여대 교수는 “박 대통령이 절충안을 택한 건 우리의 전통적 포지션(한·미 동맹)을 의식한 측면이 있었을 것”이라며 “미 상·하원 연설도 일부만 영어를 썼으면 이런 논란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안보 라인에선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중국 편향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는 데도 신경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공식적으론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이 중국을 설득해 북핵 문제를 진전시킬 계기란 점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일본보다 중국을 먼저 방문했다. 또 박 대통령 취임 이후 한·중 관계는 전례 없이 밀착되는 분위기다. 그래서 워싱턴의 조야에선 “한국이 전통적인 한·미 공조에서 다소 이탈하거나, 미국이 중시하는 한·미·일 협력구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이런 외교적 시그널이 워싱턴에서 서울로 전달되면서 우리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의 대화 자료(토킹 포인트)에 한·중 관계 진전과 한·미 동맹이 충돌하는 인상을 주는 표현이 들어가지 않도록 여러 차례 내용을 다듬었다는 것이다.

외교 소식통은 “박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북핵 문제에 관해 대단히 강력한 목소리를 냈고, 그동안 공전해 온 한·중·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건 우리 국익을 1차적으로 챙긴 것이지만 미국 쪽 우려를 불식시킨 효과도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5월 서울에서 열기로 돼 있던 제6차 한·중·일 정상회의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중·일 대립이 심해지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이를 하반기에 열기로 합의해 결과적으로 중·일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한 셈이 됐다.

박 대통령은 일본의 과거사 왜곡 문제도 우리 국익과 미국의 견제를 고려해 등거리 외교 전략을 구사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공동성명에서 “역사 등의 문제로 역내 국가 간 대립과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고 일본을 겨냥했다. 또 28일 시 주석과의 오찬에서 안중근 의사의 기념 표지석 설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일본을 직접 거명하며 비판하는 건 피했다. 정부 관계자는 “(두 정상이) 점잖지 못하게 일본을 직접 거론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교가에선 “박 대통령이 일본의 역사 왜곡에 중국과 공동전선을 펴면서도 동북아 갈등을 확산하는 모습을 피하는 절충안을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대(對)중국 접근은 앞으로도 일본의 반발과 일본을 배려하는 미국의 견제를 촉발할 전망이다. 지난 27일 열릴 예정이던 한·미·중 1.5트랙 (반관반민) 전략대화가 다음달 말로 돌연 연기된 것도 그런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사상 처음으로 한·중·일 정부 관리들이 만나는 이 전략대화엔 우리 쪽에서 외교통상부 북핵정책국장, 미국 쪽에서 시드니 사일러 미 국가안보회의(NSC) 한국담당관, 중국 쪽에서 류제이(劉結一)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나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 정부가 갑자기 불참을 통보해 7월 말로 연기됐다고 김흥규 교수는 전했다.

이 대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우리 정부에선 큰 소동이 일었다. 워싱턴을 방문한 외교부 고위 관리들은 “미국이 한·미·중 전략대화를 하지 않겠다면 우리도 한·미·일 전략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압박했다. 결국 미 정부는 한·미·일 전략대화를 지난 19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먼저 여는 조건으로 다음달 말 서울에서 한·미·중 전략대화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편 미국의 불참 통보 배후엔 일본의 강력한 로비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미국은 당초 한·미·중 전략대화에 긍정적이었는데 일본이 ‘한국이 한·미·일 구도에서 벗어나 한·미·중 구도를 만들려고 한다. 미국이 응하면 안 된다’고 압박하자 미국 측이 ‘대화 날짜가 한·중 정상회담과 겹친다’는 이유로 우리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일본의 대미 로비는 신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인 대니얼 러셀에게 집중됐다”고 전했다. 러셀 차관보의 부인은 일본인이라고 한다. 그 바람에 27, 28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미·중 대화 땐 3개국의 정부 인사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채 학자들만 모여 진행됐다.

이 회의에서도 미국의 일본 감싸기는 계속됐다. 한국 학자들이 한·미·중 전략대화의 유용성을 강조하면서 “북한까지 참여한 4자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내놓자 미국 학자들은 “북핵 문제는 6자회담에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 중요한 파트너인 일본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지켰다.

대일 외교에 종사했던 전직 고위 외교관은 “미국의 동북아 외교 근간은 미·일 동맹이다. 일본이 작심하고 반대하면 한·미·중 전략대화가 다음달에도 이뤄지기 힘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은 한·일 관계와 중·일 관계가 모두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중 전략대화가 이뤄지면 더욱 고립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직 고위 외교관은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으나, 한·중 관계의 진전은 동북아 구도의 현상을 변경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이에 대한 미국의 우려와 일본의 반발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교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찬호 기자

 

 

 

朴대통령,中서 받은 선물은?…

펑유란 외손녀, '문화재'선물

강영수 기자

입력 : 2013.06.30 13:56 | 수정 : 2013.06.30 14:51

 
지난 27일부터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측으로부터 모두 5점의 기념 선물을 받았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방중 둘째날인 지난 2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주최 특별오찬 때 시 주석으로부터 당나라 때 시인 왕지환(王之渙)의 시 ‘등관작루’의 두 구절이 담긴 서예 작품을 선물받았다.

등관작루 중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천리를 바라보려고 누각을 한 층 더 오른다’라는 시구가 적힌 이 작품은 중국의 유명 서예가인 예페이꾸이 수도사범대 교수가 쓴 것이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남색 바탕에 오색찬란한 봉황 무늬가 있는 법랑 항아리 전통 수공예품’ 한 점도 선물받았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부인 리펑위안(彭麗媛) 여사에게 각각 춘천옥(玉)으로 만든 찻잔 세트와 주칠함(朱漆函)을 선물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칭화대 강연 때는 자신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꼽은 ‘중국철학사’의 저자 펑유란(馮友蘭)의 외손녀(90세)로부터 펑유란의 서예 작품 족자를 선물 받았다.

여기엔 ‘마음이 호수와 같다’는 구절이 담긴 당시(唐詩)가 적혀 있었다.

펑유란의 외손녀는 “만약 외할아버지가 지금까지 살아 계셨다면 이 시구를 박 대통령에게 드리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외할아버지의 책을 보신 소중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 선물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문화재에 해당하는 중국의 문물(文物)로 등록돼 있는 작품으로, 중국에서는 문화재를 반출하거나 선물하려면 국가문화국(우리나라의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작품은 국가문화국의 허가를 받아 우리 측에 사전 통보 없이 전달된 ‘깜짝 선물’ 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시안(西安)에서 자오정융(趙正永) 산시성 당서기로부터도 선물 2개를 받았다. 하나는 산시성화원 교수 겸 화가 지궈창(姬國强)이 그린 그림과 따오기 한 쌍을 본떠 만든 모형 공예품이다.

지궈창의 그림은 박 대통령이 취임식 후 만찬 연회 때 한복을 입은 모습을 담아 족자로 만든 작품이다.

박 대통령은 “꼭 집무실에 걸어놓고 보겠다. 이 그림을 볼 때 마다 한국과 산시성의 유대를 많이 생각하게 될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오서기는 따오기 모형 공예품을 선물하면서 “일단 모형을 먼저 드리지만 곧 이 지역 따오기가 한국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박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산시성에 서식하는 따오기 2마리를 기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자오 당서기에게 한국의 전통공예기법으로 만든 자개서류함과 옻칠한 차통(茶桶)을 선물했다.

 

 

 

미국 이어 중국 정상과도 협력 토대

한·미·중 전문가 3인의 평가
중앙일보 | 장세정 | 입력 2013.07.01 03:01 | 수정 2013.07.01 14:40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베이징 현대자동차 중국 3공장을 방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왼쪽 사진). 박 대통령은 30일 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베이징·시안=최승식 기자]

중앙일보는 30일 한·미·중 3국의 외교안보 및 한반도 문제 전문가 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한 평가를 의뢰했다. e메일을 통해 실시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위원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모두 성공적(successful)으로 A-학점을 매겼다."고 했다. 청샤오허(成曉河)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한·중 정상회담에 A0를, 성신여대 김흥규 교수는 A- 학점을 매겼다. 다음은 문답.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는.

 "박 대통령이 외교 솜씨를 보여줬다. 박 대통령은 미국에 이어 중국 정상과도 확고한 기초를 쌓았다. 그러나 이런 관계를 활용해 북한의 위협을 푸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뤄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클링너)

"공동성명·액션플랜 함께 발표 신선"

 
왼쪽부터 클링너, 청샤오허, 김흥규. "양국의 정치 관계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높고 새로운 단계로 상승했다. 두 정상이 큰 국면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전략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드러냈다. 회담 뒤 공동성명과 액션플랜(부속서)을 발표해 매우 신선했다."(청샤오허)

 "지도자 간의 호감을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앞으로 실행에 옮기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김흥규)

 -공동성명에서 가장 주목한 대목은.

 "북한에 대한 목표 측면에서 양국 정상이 공통의 관점을 확인했다. 다만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있어 상당한 인식 차이도 있었다."(클링너)

 "양국 정상이 정치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한 대목이다. 차관급의 인문교류 공동위원회를 만든 것도 중요하다."(청샤오허)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과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 간의 전략대화 체제를 마련한 것이다. 중국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를 천명한 것, 양국 해상경계수역 획정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시작하기로 한 것도 중요하다."(김흥규)

"시진핑 대북 압박 약속 안 해 아쉬워"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은.

 "정상회담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에 대해 압력을 가하겠다는 언급을 하지 않은 대목이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풀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의 언급은 단조로웠다."(클링너)

 "양국의 북핵 공조는 50% 정도 일치했다고 평가한다. 다만 군사 분야에서 협력과 대화가 언급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청샤오허)

 "두 정상의 북핵 공조는 88% 일치했지만 공동성명에서 북핵 불용을 분명히 명시하지 못해 아쉬웠다. 중국은 북한과의 추후 협상을 고려해 북한을 극단적으로 압박하는 것을 꺼리는 듯했다."(김흥규)

 -시 주석이 박 대통령을 각별히 예우했는데 .

 "회담 이후 중국의 북핵 해결 의지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 모두 시험에 들게 됐다."(클링너)

 "중·북보다 긴밀해진 중·한 관계는 예측 가능한 미래에 바뀌기 어려울 것이다. 북한이 그동안 정치적으로 누려온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는 이미 깨졌다고 본다."(청샤오허)

 "국가 간의 전략적 이해를 기반으로 지도자 개인들 간의 호감도가 증가한 것은 양국 협력에 대단히 중요하고 긴요하다."(김흥규)

글=장세정 기자 < zhangjoongang.co.kr >

사진=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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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최승식 기자zhang@joongang.co.kr

 

 

 

 

칭화대 연설 4분은 중국어 … 중국 주요 포털 톱뉴스로

[중앙일보] 입력 2013.07.01 01:46 / 수정 2013.07.01 09:56

시안서 3박4일 일정 마무리
제갈량이 쓴 '계자서' 글귀 인용
중국 언론 '인문외교' 높게 평가

박근혜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동안 무지갯빛 패션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붉은색 정장을 입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의 특별 오찬장에서의 분홍색 정장, 노란색 한복에 초록색 고름을 맨 국빈만찬, 시안 진시황릉 병마용갱에서의 하늘색, 남색을 떠올리게 하는 짙은 파란색 한복 차림의 시안 한국인 오찬 간담회, 칭화대에서 보라색 정장을 입은 박 대통령. [베이징·시안=최승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중국인들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예술, 천고에 빛나라”(중국의 소설가 야오쉐인)고 자부심을 느끼는 병마용갱(兵馬俑坑)을 찾았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병마용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1984년 4월),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1978년 9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2010년 7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1976년 5월) 등 수많은 외국의 정상들도 관람했었다.

 이날 오전 10시40분(현지시간) 중국 시안(西安)에서 동북쪽으로 30㎞ 떨어진 진시황릉의 병마용박물관 3호갱에 박 대통령이 들어서자 1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환호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답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인들의 환대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40여 분간 병마용을 둘러본 박 대통령은 박물관 방명록에 ‘병마용에서 장구한 중국 문화의 진수를 느끼고 갑니다’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에 앞서 오후 1시15분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에서 시안 지역의 우리 국민 대표 15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방중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의 칭화대(淸華大) 연설은 현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 대통령은 20여 분의 연설 중 연설 도입부와 말미를 합쳐 4분 정도를 중국어로 연설했다. EBS 강의를 보며 중국어를 독학으로 배웠다고 알려진 박 대통령은 연설문을 봐가며 또박또박 중국어를 구사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 고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로 제갈량(諸葛亮)이 아들을 위해 지은 『계자서(誡子書)』에 나오는 ‘담박영정(淡泊寧靜)’이란 표현을 꼽았다. ‘마음이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원대한 이상을 이룰 수 없다’고 뜻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시련을 겪더라도 고난을 벗 삼고 진실을 등대 삼아 나아간다면 결국 절망도 나를 단련시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설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첫 질문자로 나섰던 양모(楊默) 칭화대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박 대통령은 칭화대 연설을 통해 그가 일관성이 있고 온화하고 친절하며 강한 의지의 지도자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켰다”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인터넷 매체인 런민왕은 “박 대통령의 우수한 인문외교는 앞으로 한국이 추구하는 동북아 평화안정과 신뢰프로세스를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 뉴스는 이날 하루 동안 텅쉰(騰訊), 신랑(新浪), 바이두(百度) 등 주요 포털에서 톱 뉴스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CCTV 인터뷰에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 그 다음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우선 (북한과의) 대화가 진정성 있는 대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안=신용호 기자,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사진=최승식 기자

 

 

박 대통령, 중국 인터넷서 인민대 여신 눌렀다
 
웨이보 등 인터넷 반응 뜨거워 30일에도 검색어 상위권
"중국어 연설 발음도 훌륭하지만 한중관계 중시한단 뜻"
 
등록 : 2013-06-30 11:33
 
  
정은지 기자(ejjung@dailian.co.kr)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중국 칭와대서 특강 이후 30일 현재 중국 SNS 사이트 웨이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칭화대 강연을 호평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 웨이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중국 베이징 명문 칭화대를 찾아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연설한 것에 대해 현지 반응이 매우 뜨겁다.

박 대통령의 칭화대 강연을 앞두고 강연을 들으려는 학생들로 강연장 밖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그 만큼 박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약 22분간 진행된 연설 가운데 인사말을 비롯한 모두와 마지막 부분을 직접 중국어로 말한 것은 직접 강연을 들었던 학생들 뿐 아니라 중국 온라인상에서 하루 종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웨이보 박근혜 검색어 순위 ⓒ 웨이보

실제 박 대통령의 연설이 하루 지난 30일에도 중국 최대 SNS 사이트 ‘웨이보’에는 ‘박근혜’를 검색하는 누리꾼들이 이어지면서 실시간 검색어 3위를 기록중이기도 하다.

현재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검색어가 대학교 졸업사진 만으로 학교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인민대 여신'인 점에 비춰봤을 때, 박 대통령은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화제성을 띠고 있는 것.

웨이보 사용자 '메이신위'는 "박근혜가 칭화대 연설에서 시작과 말미에는 중국어로 강연해 호감이 생겼다"며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에 감동했고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의지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천행건, 군자이자강불식'이라는 말은 박근혜 여사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사용자 'wogeshy'는 박 대통령이 중국어로 강연한 부분만 따로 링크를 걸어 “박근혜의 발언은 매우 훌륭했다”며 “국가 지도자가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강연한 것은 한중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는 뜻”이라고 호평했다.

‘워부과이니’는 “박근혜가 중국어로 강연을 한 것은 매우 대단하다”고 평가했고, 사용자 ‘리홍’은 “중국어 강연이 매우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사용자 '충칭차이뤼'는 "국가간의 교류에서 문화와가치관에 대한 의기투합은 양국의 거리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의 강연 중 '관자'를 인용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린샨단'은 "박근혜의 칭화대 연설은 친근하고, 소박하고, 뛰어난 식견"이라며 "분명한 관점을 갖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북한을 버리는 것은 수동적 외교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알려주었다"고 강조했다.[데일리안 = 정은지 기자]
 
 
 

[韓·中정상회담]

"朴대통령 수준 높은 중국어·故事 인용에 청중들 감동"

베이징=최유식 특파원

입력 : 2013.07.01 03:00

中언론, 訪中 일제히 호평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인터넷판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 최고지도자들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수준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상호 신뢰를 크게 증진시켰다"며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고, 문화적으로 양국 간 거리를 좁힌 방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지난 29일자 1면에 박 대통령이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 부부와 회견하는 사진을 싣는 등 방중 기간 내내 지면을 통해서도 박 대통령의 동정을 비중 있게 다뤘다.

반(半)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이날 박 대통령의 방중을 정리하면서 "한·중 양국 협력의 새로운 창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은 박 대통령 방중 내내 높은 격의 예우를 다했고, 시 주석도 여러 차례 박 대통령을 만나 밀접하게 상호 소통했다"면서 "일반적인 외국 정상의 중국 방문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은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일본 내의 우려 섞인 시각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신화통신은 이날 국제 분야 머리기사에서 일본 언론을 인용, "일본이 동아시아의 외톨이가 될 위험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경화시보(京華時報)는 30일자에서 1면에 걸쳐 박 대통령의 칭화대 강연 소식을 자세히 다루면서 박 대통령이 강연에서 '중국의 꿈(中國夢)과 한국의 꿈(韓國夢)은 서로 연결돼 있다'고 말한 점을 부각시켰다. 중국 CCTV는 "박 대통령의 수준 높은 중국어 실력에 청중들이 놀랐다", 홍콩 봉황TV는 "중국 고사 인용에 청중들이 감동했다"고 전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박 대통령은 여자 호걸(豪傑)", "다른 지도자와 달랐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박 대통령, 칭화대 사인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3.06.30 00:01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베이징 칭화대 대강당에서 “한·중 간의 새로운 20년을 여는 신뢰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는 주제로 특별연설을 마친 뒤 자신의 자서전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총 20분의 강연 중 처음과 끝의 4분을 중국어로 말해 중국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베이징=최승식 기자
 
 
 
[사진] 2PM 만난 박 대통령, 미소 지으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3.06.30 00:01 / 수정 2013.06.30 09:27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국가올림픽체육중심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한중 우정콘서트'에 방문해 출연가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공공누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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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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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3박 4일간의 방중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심신지려(心信之旅,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한중관계 새로운 20년의 기틀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방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서열 1,2,3위 실세들과 모두 만남을 가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시 주석과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중국)=신화사]
  
 
1. 한·중 확대 정상 회담 

 

 


[이하 사진=연합뉴스] 

2. 마주보며 웃는 한·중 정상 

 

 



 

 


 

 


 

3. 손 흔들어 인사하는 한·중 정상 

 

 



 

 


4. 박 대통령이 묵는 댜오위타위 18호각 

 

 



 

 


5. 박 대통령이 묵는 탸오위타이 18호각 

 

 



 

 


6. 박 대통령이 이용하는 방탄차 '홍치'

 

 

 
 
 
 인민대회당 만찬장에서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 박대통령
 
 
 
 
 
 
 
 
 
 
 
 
 


28일에는 중국 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와 회동하고 양국발전을 위한 고견을 나눴다. [베이징=신화사]


역시 28일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만나 양국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장더장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내 권력서열 3위다. [베이징=신화사]


29일 박근혜 대통령은 류옌둥(劉延東)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도 만남을 가졌다. 류 부총리는 교육문화과학 담당 국무위원으로 박 대통령 취임식에 중국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베이징=신화사]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국가올림픽체육중심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한중 우정콘서트'에 방문해 출연가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공공누리=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이틀째인 28일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이틀째인 28일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이틀째인 28일 베이징 조어대(영빈관)에서 경제사절단과 조찬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이틀째인 28일 베이징 조어대(영빈관)에서 경제사절단과 조찬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칭화대에서 행한 중국어연설에 대해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사진 신화사

 

 

 

 

▲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과 함께 29일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 조립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데일리안=스팟뉴스팀]

 

▲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베이징 현대자동차공장을 방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으면서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데일리안=스팟뉴스팀]

 


【서울=뉴시스】중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자오정융 산시성 당서기와 면담 및 만찬을 갖고, 한국과 산시성(陝西省)간 경제와 문화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선물로 취임식 후 만찬 연회 때 한복을 입은 모습을 그린 그림을 족자로 만든 작품을 전달 받았다. 2013.06.30. (사진=청와대 홈페이지/공공누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27일부터 3박4일간 진행된 중국 국빈 방문기간 마지막날인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천년고도 시안(西安)시 병마용갱을 찾았다. 병마용갱은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꿈꾸며 무덤을 지키는 병사와 말 모형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세계 8대 경이 중 하나로 꼽힌다. [시안(중국)=신화사]

 

 

 

 

 

 

  

 

시안 진시황릉 병마용갱 둘러보는 박근혜 대통령

뉴시스| 입력 2013.06.30 18:38| 수정 2013.06.30 18:38

 

병마용 박물관 둘러보는 박근혜 대통령

뉴시스| 입력 2013.06.30 18:38| 수정 2013.06.30 18:38

【시안=신화/뉴시스】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진시황릉 병마용갱을 둘러보고 있다. 2013.06.30.ⓒ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중국 방문 마친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입력 2013.06.30 19:23| 수정 2013.06.30 19:23

(성남=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3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3.6.30jeong@yna.co.kr연합뉴스.

 

 

중국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

뉴시스| 입력 2013.06.30 19:22| 수정 2013.06.30 19:22

【성남=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첫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30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3.06.30.photocdj@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 기간 중 두 차례 한복을 입으며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힘썼다.

왼쪽은 지난달 27일 한ㆍ중 정상회담 후 열린 국빈만찬 때 입은 황금빛 한복.

오른쪽은 6월 30일 중국 시안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때 선보인 한복.

 

 

 
 
 인민대회당 만찬장에서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 박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 기간 중 두 차례 한복을 입으며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힘썼다.

왼쪽은 지난달 27일 한ㆍ중 정상회담 후 열린 국빈만찬 때 입은 황금빛 한복.

오른쪽은 6월 30일 중국 시안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때 선보인 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