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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흐느끼는 안철수

鶴山 徐 仁 2012. 9. 17. 22:00

안철수의 대권 출마선언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지하는 바, 실정과 비리를 감추고 기득권을 지키고자 꼭두각시를 앞세운
섭정체제를 도모하는 제3세력(MB+YS중심)이 어용 언론 및 여론조사 기관과
합작으로 조작해낸 것이 지금의 “안철수 현상”이다.

이에 오로지 집권에만 혈안이 된 좌파세력들이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대권가도를 독주하는 박근혜를 이길 후보자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정권을 탈환할 가능성은 제로다. 제3세력이 키운 안철수의 반짝 인기에
편승하는 것 외에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

고로, 제3세력과 좌파들은 “박근혜의 집권을 막아야한다“는 공동목표에
자연 도달하게 된다. 문재인이 공공연히 밝혔듯이, 지분을 나눠가지는
연합정권을 추진하겠다는 구상 아닌 반국민적인 역모다.

 

 

안철수가 금년 초 미국 빌게이츠를 방문하여 문전박대를 당하며
사진 한 장 못 찍고 돌아와선, 기자들 앞에서 “나 같은 사람도 정치를
해야 하느냐?”고 볼멘소리로 반문하며 사라졌고
“대선출마는 주위 여건이 조성돼야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라며
타의에 의해 마지못해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청와대에 “안철수는 MB의 아바타라는 데
그 진의를 밝히라!”는 공개 질의에도 꿀 먹은 벙어리 시늉을 하는
MB의 반응에서 안철수는 제3세력에 의해 조종되고 있음은 명약관화하다.

자 그렇다면, 본인 입으로도 주위 여론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아직도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기에 출마 여부를 밝힐 수 없다며
1년 여 이상을 계속 망설이던 안철수가 이제 대권도전을 선언해야만
하는 배경은 무얼까?

 

 

안철수 본인의 의지가 아닌 순전히 타인의 뜻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출마선언을 할 수밖에 없는 속사정과 그 내막을 이해하기 쉽게
대화체로 풀어보자.

 

--------------

 

철수 :     아무리 생각해도 대권도전에 저는 자신이 없어요.
제3세력: 우리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 집어치워!

철수 :    잘 아시잖아요? 저는 소심하고 나약하고 우유부단해서
           
지도자 노릇하곤 전혀 적성이 안 맞아요.
제3세력: 염려마라. 우리가 배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철수 :    그래도 그렇지. 제가 국정철학이나 국가관, 경제지식이 통 없는데,
             어떻게 제가 국가를 경영할 수 있겠어요?
제3세력: 글쎄 전혀 신경 쓰지 말라니깐. 우리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모든 결정은 우리가 하고 너는 발표만 하는 꼭두각시
            
역할에만 충실하면 돼!

철수 :     그래도 안할래요. 저 자신이 없어요. 
제3세력: 말 안 들을래? 이젠 네가 못하겠다고 버틸 상황이 아니야.
            
우리도 죽지만, 너도 죽어.

철수 :     제가 왜 죽어요?
제3세력: 박근혜가 집권해 봐라.
            
너 지금까지 드러난 비리, 의혹들로 네가 온전할 것 같으냐?
            
주가조작, BW 불법축재, 산업은행 뇌물, 포스코 사외이사 건,
            
불법 딱지, 북한에 백신 불법유출, 부부 서울대 정교수 임용의혹,
            
복잡한 여자문제 등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상당하다.
            
박근혜가 집권하여 털면, 불법 비리에 부지기수로 연루된 것이
            
드러날 텐데, 누구 말대로 이민도 못가고 너 쫄딱 망한다.
            
그래도 좋으냐?

철수 :     흑~ 흑~ 흐으윽~~
            
(심약한 철수가 드디어 흐느낀다. 우는 소리까지 꼭 기지배다,)

 

철수 :     이제 저 어쩌면 좋지요?
제3세력: 어쩌긴 어째? 너는 우리와 한 배를 탄 운명이야.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어야 돼!
            
그러니 시키는 데로만 해!!

철수 :     그럼 제가 뭘 해야죠?
제3세력: 이제 때가 왔다. 더 미루지 말고 대권출마 선언을 해라!
철수 :    지금요?
제3세력: 민주당 경선이 문재인 후보로 거의 확정되어 마무리 단계다.
            
추석이 오기 전 이달 20일 지나서 발표하라!

철수 :     왜 그때죠?
제3세력: 추석 임박해서 해야 ‘안철수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때 국민들이 네 얘기로 시끌벅적해서 또 한번
            
네 바람을 일으켜야지.

철수 :     그렇지만, 제 거짓말이 많이 들통나서 효과가 없을 텐데요.
제3세력: 야! 이 기지배야!
            
그러니 왜 안해도 될 쓸데없는 거짓말을 마구 쏟아내서
            
속을 썩이냐? 이 못난 등신아 ~
철수 :    그러니깐 저는 안 된다고 했잖아요?
제3세력: 그러나 밀어 붙이는 수밖에는 별수 없다.

철수 :    주위에서 그러는데, 문재인도 출마하고 나도 나가면,
           
박근혜에게 백전백패라고 하던데요?
제3세력: 염려마라. 다 복안이 서있다.
            
그쪽과 후보 단일화하기로 다 밀약이 돼있다.

철수 :    어떻게요?
제3세력: 제 1안이 문재인이가 포기하고 너를 단일후보로 내세우는 것이다.
철수 :    그쪽에서 쉽게 포기할까요?
           
(소심하고 겁이 많은 철수는 내심 자기로 단일화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제3세력: ‘안 그러면, 박근혜한테 진다. 당신들 공동 집권도 물거품 된다.
            
그리고 철수가 붉은 사상이라 당신들하고 코드도 잘 맞는다‘고
            
설득하면, 가능할 것이다.

철수 :    그래도 그쪽에서 말 안 들으면, 어떻하죠?
제3세력: 그때는 방법이 없지. 우리가 양보하는 수밖에...
            
그것이 박근혜 집권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철수 :    그럼 문재인씨가 단일후보로 출마하게 돼나요?
            
(속으로 ~제발 그렇게 되길 바라면서)
제3세력: 그렇겠지. ‘대통령 문재인, 국무총리 안철수’라는
            
이원집정제 구조의 공동정부가 돼야겠지.
            
그래야 우리 기득권도 지키고 우리뿐만 아니라 너의 약점까지
            
감추는 안전장치가 마련되는 거야.

철수 :     문재인과 나는 지지층이 중복돼서 단일화된다 해도
            
박근혜를 이길 수 없다는 견해도 많던데요.
제3세력: 야~ 이 밥맛없는 기지배야!
            
재수 없는 소리마라!
            
우리가 너를 그렇게 공들여 키웠는데도
            
뜻을 못 이루면, 너부터 당장 죽어야지.

철수 ;     왜 나만 죽나요?
제3세력: 우리야 야권과 공동 투쟁하면, 버틸 공간이라도 있지.
            
너는 우리가 버리면 그대로 지옥행 KTX를 타야할 운명이야.

철수 :     흑~ 흑~ 흐으윽~~
            
(또 흐느끼며 속으로 통탄한다)

           ~저 잡것들에게 순진한 내가 당하고 마는구나.
            
특혜를 왕창 줄 때 받아먹는 게 아닌데,
            
이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걸 왜 몰랐을까!
            
부엉이 바위가 오늘따라 왜 이리 아른거릴까? ~

             아 ~ 아 ~ 아 ~~
            
엄마! 아빠! 난 어쩌면 좋아요.
            
이런 내가 너무 너무 미워요.


             - 끝-

 

     (바른뉴스/심철주)

 

 

 

 


출처 : 대한민국 박潁� (박사모)
글쓴이 : 날마다소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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