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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20명 중 11명이 時局사건 前科者” / 조갑제닷컴

鶴山 徐 仁 2012. 5. 8. 22:23

“비례대표 20명 중 11명이 時局사건 前科者”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 연루자인 강종헌도 비례대표 배정
조갑제닷컴   
 

통합진보당(통진당)의 비례대표 후보 20명 중 11명이 국보법 혹은 時局(시국)사건 前科者(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字 <조선닷컴>은 최근 비례대표 경선 不正투표 문제로 黨內(당내)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前科(전과)를 자세히 보도했다.


강종헌,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 연루

이 매체에 따르면, 비례대표 18번에 배정된 강종헌은 在日동포 출신으로, 1975년 서울대 의대로 유학을 와 있는 동안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다고 했다. 매체는 “(강 씨는) 사형을 선고받은 뒤 13년을 복역하고 석방됐다”고 덧붙였다.

강 씨는 또 대법원이 反국가단체로 판명한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조국통일위원장을 지냈고, 利敵(이적)단체로 분류되는 범민련 해외본부 사무처장으로도 있었다. 그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2010년 말, 서울고법에 再審(재심)을 청구한 상태이나 선관위 자료에는 前科가 기록돼 있지 않았다.

시민단체인 녹색연합 사무처장 출신인 김제남(비례대표 5번)은 2006년 민주노동당 간첩단 사건인 ‘일심회’의 핵심 포섭대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보법 위반자’ 황선은 북한에서 딸 출산

매체는 당시 서울중앙지법의 1심 판결문을 인용해 김제남이 ‘일심회’와 관련돼 있음을 전했다. 판결문에는 “김제남을 김일성주의 대중 지도핵심으로 육성하여 시민단체들을 반미 대중투쟁에 적극 참가하도록 지도”, “조직에서는 김제남 동지를 통하여 美帝(미제)의 핵 잠수함 로스엔젤레스호가 남조선 진해항에 입항한다는 정보를 보고받았다”고 적혀있었다.

비례대표 15번 황선은 ‘통일연대’와 ‘범청학련 남측본부’ 대변인을 지냈다. 통일연대는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 등을 주장했던 단체다. 범청학련은 김정일을 ‘7000만을 재결합할 민족지도자’, ‘구국의 영웅’으로 찬양하기도 했다.

황 씨는 1998년 덕성여대 재학 중 한총련 대표로 不法 訪北(불법 방북), 통일대축전에 참가했었다. 결국 국보법 위반 혐의로 1999년 징역 2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 조선노동당 창건 60주년인 2005년에 또 다시 訪北, 평양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딸을 출산하기도 했다.


이석기, 김재연도 각각 국보법 위반 前歷(전력)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으로 지목된 이석기(비례대표 2번)는 한국외대 중국어 통·번역학과 출신이다. 李 씨는 反국가단체 지하당인 ‘민족민주혁명당’ 경기남부위원장으로 활동하다 2003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최근 통진당 안팎에서 사퇴 권고를 받고 있는 김재연(비례대표 3번)도 前科가 있다. 金 씨  또한 한국외대 러시아어과 출신으로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했었다. 2004년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국회 기습시위를 주도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바 있다.

박원석(비례대표 6번)은 동국대 사회학과에 재학 중이던 1990년 화염병 시위를 하다 구속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朴 씨는 2008년 광우병 시위에 참여했었으며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역임했었다. 정진후(비례대표 4번)는 전교조 위원장 출신으로, 2011년 교사들의 정당 후원을 금지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가카 빅엿’ 서기호는 집시법 위반 前歷

서기호(비례대표 14번)는 서울대 공법학과 재학 시절, 집회에 참여했다가 집시법(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실형을 살았다.

徐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 빅엿’이라는 막말을 올려 법원에 경고를 받은 적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변호사의 변론문을 오려붙인 72字 짜리 판결문을 내는 등 불량한 근무태도가 제기되기도 했었다. 결국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 지난 2월17일 자진 사퇴했다.

이 밖에 비례대표 10번 노항래와 16번 문경식도 집시법 위반 前科를 가지고 있었다.

 

[ 2012-05-08, 1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