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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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강문호 목사의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갑니다."

鶴山 徐 仁 2011. 7. 22. 09:40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갑니다.
강문호

갈보리 교회 강 문호 목사입니다. 
제가 쓴 책 <성막으로 성경을 말한다.>가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러시아어로도 완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출판 기념 소련 목회자 세미나가 가라간다에서 있었습니다. 약 1000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대단하였습니다. 통역이 필요하기에 3박 4일간 하였습니다. 잊을 수 없는 흔적이 남아 있는 성막 세미나가 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보다 넓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인구는 몇 백만에 불과하였습니다. 겨울이면 영하 40도에서 50도까지 내려갑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벌판입니다. 그 벌판을 달릴 때 빨리 가려고 혼자 자동차를 몰아 달립니다.  아직 미개발국이라 자동차 생산이 없습니다. 모두 중고차입니다. 만일 빨리 가려고 혼자 가다가 벌판에서 자동차가 고장 나면 거의 다 얼어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고가 겨울마다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늦더라도 뒤에 오는 차를 기다렸다가 같이 가면 사고가 나도 죽을 염려가 없습니다. 멀리 가려면 두 세 대가 모여서 같이 가야 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도움 없이도 하시고 싶으신 일을 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12명 제자를 부르셔서 같이 일하셨습니다. 이유가 분명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같이 가면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철사를 가지고 바늘을 만들면 하루 종일 25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둘이 같이 만들면 625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말 한 마리가 마차를 끌면 1톤을 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마리 말이 같이 끌면 5톤을 끌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10을 쫓으면  두 사람이 같이 쫓으면 20명이 아니라 1000명을 쫓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시너지 효과라고 합니다. 같이 걸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같이 한 마음으로 일하는 것은 큰 힘이 됩니다.

얼마 전에 전라도 광주에서 일어났던 사건 하나를 소개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 네 명이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그런데 고장이 나서 그 속에서 67시간을 갇히어 있었습니다. 4명은 잠바 두 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추웠습니다. 그래서 꼭 끼어 안고 잠바를 덮고 추위를 견디고 살았습니다. 같이 뭉쳐서 있으니 따뜻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 떨어져 있었으면 얼어 죽었을 것입니다.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