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사무엘과 다윗(4)

鶴山 徐 仁 2011. 2. 14. 16:43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사무엘과 다윗(4)

오늘은 실패한 왕 사울에 대하여 살펴보자. 다윗이 그러했던 것처럼 사울 역시 밑바닥에서 몸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소떼를 돌보던 목부의 자리에서 왕으로 입신하였다. 그는 인물이 출중하고 능력도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또한 왕이 되어 블레셋 세력을 물리치고 큰 업적도 쌓은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왜 종국에 실패자로 낙인이 찍히게 되었을까?

사무엘상 15장에서 그 이유를 일러준다.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내치신 이유를 일러 주는 부분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라.”(사무엘상 15장 10절, 11절)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움을 받았으나 왕이 된 후에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왕이 되지를 못하고 자신의 욕심과 자신의 기준을 따라 왕의 직무를 수행하였다. 이에 사무엘 선지는 사울 왕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 청종하심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사무엘상 15장 22절, 23절)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게 된 사울이 자신의 자리를 온전히 지킬 수는 없었다. 그는 말년에 조울증 같은 질병에 시달리며 지내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