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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속한 것
불평은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위치를 과대하게 생각하는 교만한 마음이고 ‘제로감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겸손한 마음이다.
-전광 목사의 ‘평생감사’ 중에서-
내게 속한 것 중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 것은 하나도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태중에서부터 나의 생명을 계획하시고 빈손으로 세상에 나온 내게 영원한 구원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 당신의 선하심이 험한 세상가운데 내 발을 붙드시고 오늘날까지 이끌어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가운데 변치 않는 사랑의 방패로 연약한 자아를 지키시고 매일 새로운 꿈을 꾸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관계를 성장시키시고 때론 불의와 가난과 압제의 현장가운데 세우심으로 세상가운데 주의 복음과 사랑이 얼마나 필요한지 깨닫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인생이지만 영원한 생명의 약속이 있기에 오늘도 감사함으로 걸어갑니다. 내게 속한 것이 아닌 주께 속한 나로 세상가운데 당당히 주의 이름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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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세우시고 지키시면 - 시편 127: 1~5 |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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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내가 집을 세우려고 합니다. 내가 내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 또 힘써 노력하고 밤잠 안자고 지키면 내 집이 든든히 서고, 내 가정이 행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혜의 화신이었던 솔로몬은 그렇게 보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1절). 여호와께서 세우시고, 지키지 아니하시면 다 허사라고 합니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보장 받습니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2절). 여호와가 내 집을 세우시고, 내 가정을 지키시지 않으면 우리는 무엇보다도 내 수고의 정당한 보상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내 근로의 합당한 대가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한 마디로 헛수고를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허무하고 허탈한 것은 내가 흘린 땀의 열매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해 억울해 하며 속상해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여호와가 내 집을 세우시고, 지키시면 더 이상 그런 불행은 없다고 합니다.
단 잠을 이룰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2절). <잠을 주신다>는 것은 마음의 평안을 허락하신다는 뜻입니다. 갈수록 수면장애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알 수 없는 불안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불면증에 시달리며 약물과 알코올과 마약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게 다 내가 집을 짓고, 내가 내 가정을 지키려는데서 오는 강박증에 다름 아닙니다. 그러나 여호와가 내 집을 세우시고 내 가정을 지키시면 마음이 평안하여 비록 짧은 시간을 자도 단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자식의 복을 받습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3절). 또 자식이 마치 <장사 수중의 화살>(4절)같다고 합니다. 강하고 탄력이 넘쳐 시위에 매겨 과녁을 향해 쏘면 만점을 관통하는 장사의 화살이야 말로 부모의 바람과 기대에 적중하는 자식을 가리키는 가장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자식들이 과녁을 이탈하여 부모에게 좌절과 실망만 안기고 있습니까? 그러나 여호와가 내 집을 세우시고 내 가정을 지키시면 자식들이 다 과녁에 명중합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 낭패를 당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5절). <성문>이란 <성문 앞 광장>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은 어느 성읍이나 성문 앞 광장에서 모든 것이 다 이뤄졌습니다. 장도 서고, 재판도 열리고, 군대의 열병식과 출정식, 개선장군의 환영식도 열렸습니다. 따라서 <성문>이란 유다 사회의 한 복판을 뜻합니다. 그런데 여호와가 세우시는 집과 지키시는 가정의 식구들은 거기서 수치를 당치 않는다고 합니다. 사회생활 할 때 봉변을 당하거나 낭패를 겪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누구보다도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보장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부디 2011년 새해에는 모두가 자신의 집과 가정을 하나님이 친히 세우시고 지키시게 하십시오. 그래서 약속하신 은혜와 축복을 풍성하게 누리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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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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