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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박상희 소장의 "늘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

鶴山 徐 仁 2011. 1. 14. 10:35

늘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
박상희

늘 수치감을 느끼는 사람

서양에서보다 동양에서 많은 병 중 하나가 대인공포증이다.
이 병은 사람들 앞에서 심하게 긴장을 하거나 불안해져서 될 수 있으면 대인 관계를 멀리하려는 병.
그런데 특별히 동양인 이 병이 많다는 것은 동양인이 잘 느끼는 수치감과도 연관시켜 설명할 수 있다.
수치심은 왜 생기는 것일까?
그 이유 중 하나는 대인관계나 상대의 기분을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이다.
서양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과도히 신경 안쓰는 경우가 많지만 동양인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판단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다. 사회적인 문화차이가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가정에서의 개인 경험에서도 말미암을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주위로부터 충분한 애정이나 칭찬, 주목을 받아 자기애가 충족되어 있으면 자신만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자기애가 형성되어있지 못한 사람은 상대가 생각한 대로의 대응을 해주지 않으면, 경멸받았다거나 바보 취급 받았다고 생각해서 분노나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외상이 되는 경험에서 발생할 수 있다. 충격적인 강한 수치심을 느낀 사람이 대인공포증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판단, 시선으로 자신을 평가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않아야 한다.
참된 자유로움을 보고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