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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 Hymn

아바 아버지

鶴山 徐 仁 2010. 11. 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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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 아버지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쉽게 부르지 못한다.
하나님이 섬김의 대상이 되는 존재라고만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기도할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가르친다.
그분은 자녀 된 우리와 친밀하게 지내고 싶어 하신다.

-플로이드 맥클랑의 ‘하나님 아버지 마음’ 중에서-

주를 아버지라 부를 때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세상의 아버지보다 먼저 나를 향해 품으신 주의 사랑이,
그 완전한 감정이 나를 새롭게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릇된 것을 책망하기보다
잘못된 길을 걷는 나를 향해 눈물로 간구하시는 주님.
세상 모두가 나를 외면한다 해도
결코 나의 손을 놓을 수 없다 하시는 주를 만났을 때
오랫동안 굳어있던 나의 마음이 녹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로 나를 인치시고
친히 그의 자녀로 삼아 어둠의 권세로부터 안전케 하신 주님.
죄의 두려움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아버지의 얼굴을 멀리하며 도망할 때에도
주의 변치 않는 사랑만은 부정하지 않게 하시고
다시금 돌이킬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십시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아바 아버지.
주의 사랑 안에 단단히 매여
오늘, 넘치는 기쁨과 감사가운데 살길 소망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주님은 어디를 가든지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당신이 괴롭고 힘들지라도
당신이 어둠속에 홀로 거할지라도
주님은 늘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아무도 없이 홀로 있는 것 같아도
어둠속에서 당신을 지키시는 분은 주님 한 분 뿐입니다.

외로울지라도, 힘들지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 곁에 있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세요.
당신의 어려움과 고통을 고백하시고 간구하세요.

그 분이 당신을 지키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시온 - 시편 87:1~7
1.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2.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3.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셀라)
4.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5.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6.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셀라)
7.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지금 서울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0년 현재 지구촌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국가들의 정상들이 이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 모여 세계적인 현안들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일이야말로 그 자체로서 곧 우리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만 합니다.
시온은 이스라엘의 서울입니다. 그런데 시온이 성산(1절)인 것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을 자랑스러워 하듯이 시인도 지금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순례객들을 바라보며 시온에 대한 무한한 감격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터전
시온이 곧 성전이요 성전이 곧 교회의 전신(前身)이라면 중요한 것은 역시 교회의 기초와 터전일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터전이 성산 시온이라면 교회의 터전은 든든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전 3:10),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예루살렘 성전의 터전이 성산 시온에 있음같이 교회의 터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성전을 성산에 세우시고, 교회를 반석이신 그리스도 위에 세우신 것은 그만큼 교회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2절).

영광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셀라)>(3절).
시온이 영광스러운 것은 하나님의 성이기 때문입니다. 성전이 영광스러운 것은 성산에 세워진 하나님의 전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영광스러운 것은 반석 되신 그리스도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요, 하나님이 그 교회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도성>(The City of God)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남겼습니다. <세속 도성은 다 무너질지라도 하나님의 도성은 영원하다>는 것이 그 책의 주제입니다. 세속 도성은 인간의 흥망성쇠에 의해 그 운명이 결정되지만 하나님의 도성은 하나님의 영광만큼이나 영원합니다. 하나님이 빛이시라(요일 1:5)는 것은 물리적인 빛을 뜻하는 게 아니고, <영광의 빛>을 의미합니다. 어거스틴은 천사들이 빛나는 것은 늘 하나님의 영광의 빛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주의 영광의 빛 속에서 사십시오. 주의 영광의 빛으로 충일한 교회 되십시오!

등록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셀라)>(6절).
하나님이 내 이름을 시온의 명부에 등록하시고 이 사람이 거룩한 성에 속했다고 선언해 주시는 축복이야말로 우리가 누릴 가장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0,21).
우리는 대한민국 시민권을 가졌다고 자랑스러워 하고, 미국 시민권을 가졌다고 영예로워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시민권은 하늘에 있고, 그 천국 시민권이야말로 영원하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보배입니다.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등재된 사실에 감사하며 기뻐하십시오. 우리의 국적이 G20 개국 안에 든 사실이 복된 게 아니고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등록된 사실이 값진 것임을 깨달을 일입니다. 이 어찌 노래하며 뛰놀며(7절) 감사하며 기뻐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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