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채워지는 사랑의 마음/ 이경애

鶴山 徐 仁 2010. 10. 31. 08:27



 
채워지는 사랑의 마음
                            
        /  李慶愛
  

밤하늘 너의 얼굴이 밝는구나!
살며시 미소 채우고 
살짝 그리움 채우고
또 외로움 한 조각 끼우며
함께였으면 좋겠다 싶다
어느 날부터 인지 몰라
내 마음 별이 되기 시작했는지
저 달이 너의 미소를 담았는지 
알아채지 못한 시간
흐르는 물줄기도 때론 장애물에 갈라지고 
버리지 못하고 가져갈 마음도 있건만
눈멀어 가는 마음에는 거칠 것 없으니
채워지는 달이 그대에게 가는 
사랑의 마음임을 알아주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