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스크랩] 깨어 있는 사람

鶴山 徐 仁 2010. 10. 7. 20:56

    깨어 있는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허망에 빠질 수 없고 나아가 죄를 저지를 수도 없다. 깨어 있으면 무엇이 잘못인 줄을 아는데 어떻게 잘못을 저지를 수 있겠는가? 무엇이 잘못인 줄 안다고 하면서도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은 깨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잠들어 있는 사람이다. 잠들어 있는 동안에는 자기 몸이지만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인간의 몸은 아주 오래된 버릇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주인이 잠들어 있는 동안 그것(몸)은 버릇에 따라서 움직일 뿐이다. 그러니 날마다 시간마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열심히 일하지만 자기의 삶을 산 것이 아니다. ‘버릇’은 과거의 산물이다.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의 주인공 자리를 얼굴도 없는 과거한테 내어 주고 있는 셈이다.

출처 : 은혜(恩惠) SUPERSIZED GRACE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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