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사랑으로 함께 걸어가는 길 / 雪花 박현희

鶴山 徐 仁 2009. 8. 25. 11:30

      사랑으로 함께 걸어가는 길 / 雪花 박현희
      당신을 만나 사랑의 보금자리를 틀고
      함께 걸어온 지난날을 뒤돌아보니
      꿈만 같은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서로 마주 바라보며
      보이지 않는 당신의 그림자로
      한 세월을 함께 걸어왔으니
      그동안 겪은 삶의 애환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한단 말인가요.
      인생이라는 장거리 열차에
      부부라는 이름으로 동승하고
      일편단심 당신 한 사람만을
      버팀목처럼 믿고 의지하며 함께 걸어온 길
      당신이 곁에 없었다면
      어찌 행복할 수 있었을까요.
      한 세상 다하는 날까지
      우리 서로 부족함을 알뜰히 채워가며
      지금처럼만 살다 간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당신과 사랑으로 함께 걸어가는 길
      때로는 비바람 몰아치는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는다 해도
      내겐 행복을 뿌려놓은
      아름다운 꽃길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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