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그리운 친구야 / 雪花 박현희

鶴山 徐 仁 2009. 8. 4. 10:16

그리운 친구야 / 雪花 박현희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바라보노라니

문득 네가 그립고 보고파

혹시라도 너에게서 반가운 소식이 오려나

온종일 기다려지는구나.

마음 깊은 곳에 미더움으로 자리한  

고마운 내 친구야.

인생이란 어쩌면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정처 없이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나의 기쁨이 되어주는 소중한 친구야.

네가 날 불러준다면

언제든 달려가 너의 힘이 되어줄게.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널 사랑하는 마음은

조금도 변함이 없단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한 걸음만 더 가까이 다가와

너와 멋진 친구가 되고 싶은

내 손잡아주지 않을래.

그리운 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