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은 단순히 남한과 북한간의 전쟁이 아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치르게 된 국제전쟁이었고 이데올로기 전쟁이었다. 국제전쟁이라 함은 남한 측은 UN군의 깃발 아래 16개국 군대가 참전하였고 북한 측은 북한, 중국, 소련이 한 편이 되어 치른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이데올로기 전쟁이라 함은 공산주의 세력과 민주주의 세력이 대결하여 사생결단하고 치른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이 전쟁에서 우리가 공산주의의 침략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 낼 수 있었음에 대하여 우리는 긍지와 자부심을 지녀야 한다. 우리 겨레가 십자가를 지고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우리가 피와 땀을 흘려 싸웠기에 국제공산주의 운동을 휴전선에서 멈추게 할 수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인 동안에는 소련과 미국, 영국등이 같은 편이되어 싸웠다. 그러나 2차 대전이 끝나자 말자 소련은 본색을 드러내어 국제공산화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려 들었다.
세계를 공산주의 이념으로 통일 시키려는 국제공산주의 운동은 6.25전쟁 이전에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중국을 공산화에 성공하였고 한반도에서도 절반인 북쪽을 공산화 함에 성공하였다. 이제 남한을 공산화한 후에 일본과 동남아세아 나라들을 한 나라,한 나라씩 공산화하려는 계획에 따라 6.25전쟁을 일으켰다. 한 나라, 한 나라씩 차례로 공산화 시켜 나가는 전략을 DOMINO 전략이라 일컫는다.
도미노 이론에 따라 남한의 공산화는 국제공산주의 운동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였다. 우리는 우리 자신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중요한 전쟁의 최전선에서 싸웠다. 결과는 우리가 공산군을 막아냈기에 국제공산화 전략을 휴전선에서 멈추게 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6. 25 전쟁에서의 역할을 명예롭게 여겨야 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우방들에 대하여 우리가 치른 희생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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