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성서한국(聖書韓國)

鶴山 徐 仁 2009. 6. 22. 10:04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성서한국(聖書韓國)

조선이 일제(日帝)의 억압 아래 신음하고 있던 1927년에 『성서조선(聖書朝鮮)』이란 제호의 잡지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동경 유학생들 중에 김교신, 함석헌등을 중심으로 하는 20대의 뜻있는 젊은이들이 “조선을 성서 위에 세우자”는 비전을 품고 시작한 월간지이다. 『성서조선(聖書朝鮮)』의 창간호에서 김교신 선생은 다음같이 쓰고 있다.
 
“오인(吾人)은 금일의 조선에 줄 바 최진 최선의 선물은 신기치도 아니한 신구약성서  일권이 있는 줄 알뿐이로다... 다만 우리 염두의 전폭을 차지하는 것은 ‘조선’ 두자이고 애인에게 보낼 최진의 선물은 ‘성서’ 일권 뿐이니 양자의 하나를 버리지 못하여 된 것이 『성서조선(聖書朝鮮)』이다.”
 
오늘 우리 겨레가 처한 형편의 안팎을 살펴볼 때 암울한 시대를 살았던 선배들의 이러한 ‘민족에 대한 사랑’과 ‘성서에 대한 사랑’을 새삼 되새기게 된다. 무릇 한 민족이나 한 나라가 바로 서려면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나가는 뜻이 있어야 한다. 오늘날과 같이 온 세계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는 시대에 하나로 된 뜻이 없는 국민들은 세계사의 흐름에서 밀려 뒤쳐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 겨레가 바로 서야 할 뜻과 길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자본주의에서 찾아야 할까? 사회주의에서 찾아야 할까?
 
나는 그 뜻을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아야 함을 확신한다. 우리 겨레의 살 길은 오로지 성서의 가르침을 따르는 길이다. 그래서 성서한국(聖書韓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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