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기도학교 ②

鶴山 徐 仁 2009. 5. 30. 17:09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기도학교 ②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는 다섯 행으로 이루어진 간결한 내용이다.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이 기도의 첫 시작부터가 특이하다. 아버지여로 시작되는 시작이 당시의 기도와는 가히 혁명적인 변화이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기도드릴 때에 문자 쓰기를 즐겨하여 기도의 시작이 거창하였다. “거룩 거룩 거룩하시오며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이런 식으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붙여지는 형용사가 요란하던 시대이다. 그런데 예수게서는 거두절미하고 ‘아버지여...’로 시작하였다. 이는 자녀의 소원과 요구를 즐겨 들어 주는 친아버지 같으신 하나님을 표현한다.

우리들 크리스천들은 날마다 그렇게 기도를 드리고 있으니 당연한 것 같이 느껴지지만 예수님께서 이 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던 당시의 사정으로는 획기적이요 혁명적인 변화였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그렇게 친아버지처럼 믿고 부르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자체가 큰 축복 중에 축복이다.

아무나 그렇게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땅 위에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을 향하여 곧 바로 ‘아버지여’하고 부를 수 있는 믿음을 지닌 사람이 별로 많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을 드릴 때마다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고 ‘아버지여’라고 부를 수 있음에 대한 감사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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