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예수의 시험 ③

鶴山 徐 仁 2009. 5. 22. 21:33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예수의 시험 ③

앞에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예수님께서 당하셨던 시험은 비단 예수님만이 당한 시험이 아니다. 모든 인류가 다 겪게 되는 시험이다. 그 옛날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겪으신 세 가지 시험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수시로 겪게 되는 시험이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의 시험을 살펴 묵상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의미가 있게 된다.
어제의 첫번째 시험이었던 빵 문제, 즉 경제문제에 대한 시험에 이어 오늘 살피려는 두번째 시험은 권력의 문제와 삶에서 충성을 바쳐야 할 것들에 대한 우선순위(Priority)에 대한 시험이다.

먼저 마귀가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려가서 천하 만국을 보이며 말하였던 내용을 살펴 보자.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누가복음 4장 5절~ 7절)

바로 만국을 지배하는 권력이다. 권력에 대한 욕구가 인간에게 얼마나 끈질긴 욕구인가. 숱한 사람들이 권력을 탐하여 불나비처럼 덤벼들다가는 인생 자체를 망가트리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독일의 철학자 니이체는 권력에의 의지(Wille zur Macht, Will of Power)가 인간욕구의 최상의 욕구라 하였다. 우리 주위에는 권력욕을 채우기 위하여 자신의 영혼을 기꺼이 팔아넘기는 사람들이 숱하다. 마귀는 예수님에게 이 권력욕으로 유혹을 걸어 온 것이다. 이 유혹에 대하여 예수님의 응답은 간단명료하였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누가복음 4장 8절)

예수님의 대답은 권력이든 부든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최고의 가치로 섬기는 그 범위 안에서 누리고 행사되어져야 함을 말한다.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거나 하나님이 없는 권력은 의미가 없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진정으로 하나님께 경배하고 오로지 하나님만 섬길 수 있는 사람이 권력을 행사할 때 값진 권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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