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가볍게 부르는 노래 중에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 돛대야 ~”라는 가사가 있다. 이 노래를 듣노라면 목표가 없고 목적지를 모르고 살아가는 삶을 생각케 된다.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하여야 할지를 모른 채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황당한 삶이겠는가?
서울대학 교수인 이면우(李冕雨, 1944~ ) 박사가 쓴 『신사고 이론 20』이란 책에서는‘황포돛대’라는 노래가 아니라 ‘사공의 노래 ~’라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썼다. ‘황포돛대’와는 달리 ‘사공의 노래’는 “이 배는 달 맞으러 강릉 가는 배, 어기야 어영차 노를 저어라~”는 가사로 이어진다. 이 노래에는 강릉이라는 목적지가 있고 달맞이라는 목표가 있다.
국가든 개인이든 혹은 기업이든 교회이든 목표와 목적지가 있어야 하고 그 목표와 목적지를 성취하여 나갈 도전정신과 전략이 있어야 한다. 무턱대고 열심히 한다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목표와 목적지가 분명치 못한 채로 열심히만 한다면 그 나중 형편이 어떻게 되겠는가?
그렇다면 바람직스런 목표와 목적지를 찾아내어 이를 성취하여 나가는 추진력은 어디에서 비롯되겠는가? 그 시작은 분명한 비전을 품는 데서부터 비롯된다. 그리고 그 비전은 자신이 이룩하고자 하는 삶의 목표와 목적지를 성취하여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영의 눈으로 바로 보는 습관을 기름에서 시작된다.
태양이 날이면 날마다 동에서 떠서 서로 지듯이 비전은 우리가 출발하는 곳과 도달하여야 할 곳을 분명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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