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물어가는 계절의 끝에서 ☆☆
글/전중현
몰아치듯 내몰리고
절망하고 주저앉을수 조차 없이,
등 떠밀려 오다시피 걷잡을수없는 현실속에
망연자실 바라본다,
작은몸짓 작은바램
그리 길지않은 시간 이었음에도,
숨은 턱까지 차고 ,
자꾸 보게되는 손목시계,
그렇게 살아온거지 ,
또
그렇게 살아갈수밖에,
부정할수없고
지친다리에 힘주어 내딛어야한다,
앙상한가지,
한마리 작은새조차
스스로를 동정하지 않는다,
잃어버린사랑,
등돌린 그리움조차
내손에서,
너의 가슴에서조차 내몰아야한다,
떠나가는 시간 ,
계절의 배반에 ,
이제 미소지며 손흔들어주자
회한,,그리고 아쉬움조차 묻으며,
다가오는 시간을 설계하자
기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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