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출처 : "긴 터널 뒤 빛이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 | |
원문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09/2009030900031.html | |
입력 : 2009.03.09 03:44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던 지난달 24일, 시상식장에서 트로피를 받은 대니 보일 감독은 인도인 신사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영화 원작소설의 작가이자 인도 외교관인 비카스 스와루프(Swarup·46)였다. 2005년 발표된 소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는 삶을 통해 배운 살아 있는 지혜의 힘을 감동적으로 서사화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책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작가 스와루프는 이 데뷔작 덕에 단숨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영화가 19일 한국에서 개봉하는 것을 계기로 그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영화가 소설 못지않은 호평을 얻으며 커다란 상을 잇달아 받았다. 원작자가 보기에는 어땠나? 소설의 맛을 영상으로도 훌륭하게 전달했다고 보는가? "영화가 소설을 일부 각색했다. 나는 소설에서 행운을 이야기했지만 영화는 운명을 보여줬다. 영화에는 영화 나름의 서사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소설의 기본 정신은 잘 살렸고 내용도 매력적이더라." ―뭄바이 빈민가의 풍경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고 독자를 몰입으로 이끄는 힘도 대단하다. 인물들은 각자 개성을 지니면서도 다채롭다. 이야기를 만드는 당신만의 비결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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