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두 가지 상반된 성향이 함께 공존한다. 첫째는 자기중심적인,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없이 자신만의 안정과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경향이다. 둘째는 타인에 대한 너그러운 배려를 지닌, 이타적인 경향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누리려는 경향이다.
우리들에게는 이 두 가지 경향이 누구에게나 항상 공존한다.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길 중에 한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나쁜 길로 접어들 수 있는 가능성과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다. 사람들이 굳이 좋은 길을 두고 나쁜 길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들 중의 하나는 좋은 길을 선택하였을 때에 누리게 되는 즐거움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고, 나누고 ,사랑을 실천할 때에 누리게 되는 즐거움이다. 성경에는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하였고 “주는 즐거움이 받는 즐거움보다 더욱 크다”고 하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고생스럽고 삶의 즐거움을 포기한 것처럼 보이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경험하여 보면 남을 위해 나누고 봉사할 때에 누리게 되는 즐거움이 훨씬 더 크다. 경험해 본 사람들은 익히 알 수 있다. 동양의 격언에는 “너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하였지만 예수께서는 더 적극적으로 말씀하시기를 “ 네가 하기를 원하는 것을 남에게 하라”하셨다. 앞의 말이 소극적인 삶의 표현이라면 예수의 표현은 적극적인 삶의 표현이요 참 행복에로 이르는 길을 알려 준 말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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