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아시아 중동圈

<스크랩> 2008년 인도-네팔 배낭여행

鶴山 徐 仁 2009. 1. 24. 10:26

2008년 인도-네팔 배낭여행 (4)... 뉴델리 ①
  2009/01/19 08:01

김신묵     

 

 

델리는 올드델리와 뉴델리로 나눌 수 있는데

올드델리는 무굴제국의 샤 자한이 수도를 아그라에서 옮기면서 시작되었으니

그 역사가 약 300년 정도 되었으며

뉴델리는 영국의 식민지배시절 영국식으로 설계한 신도시 개념이니 그 뒤에 형성된 곳이다.

 

델리에 도착하여 첫날은 올드델리의 찬드니 촉과 자마 마스지드 그리고 붉은성을 돌아보았으며

다음날은 뉴델리 지역의 국립박물관과 인디아게이트 그리고 후마윤의 무덤을 돌아보았다.

 

우리가 그리스나 로마를 여행한다고 할때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보거나 그들의 역사를 알고간다면

그 여행이 한층 더 쉽고 이해가 빠르며 그들 문화에로의 접근이 쉬울것인데 인도 역시 마찬가지로

인류 4대 문명의 발상지에 세워진 거대한 대륙국가이니 그들의 종교나 역사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하고 간다면

훨씬 더 보람있는 여행이 될것이다.

 

당장 국립박물관에 들어가니 힌두 神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가 누구인지?

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 등등

작품으로서의 이해에 앞서서 종교적 해석을 한치도 할 수 없으니 답답할뿐이었다.

 

 

ㅇ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뉴델리 라즈파트 옆에 있다.

1960년 일반에게 공개되었고 20만점이 넘는 소장품을 지니고 있어 인도의 역사와 함께 불교, 힌두교등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재미있는것은 인도의 모든 관광지나 시설의 입장료가 내국인과 외국인의 이중가격제라는 것이다.

국립박물관의 경우도 내국인은 10루피, 외국인은 150루피....

그리고 카메라는 별도로 300루피 (인디안은 20루피)를

내야하는데 어떤 논리와 근거인지는 모르지만 외국인을 봉으로 생각하는듯해서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Saraswati..... 창조신 브라흐마의 부인, 지혜와 학문 음악과 예술의 神이다.>

 

<소를 탄 시바 (Shiva on bulls)...  神이나 부처를 조각함에 있어 性器를 저렇게 확실히(?)

하는건 처음 본다.>

 

<Vgjra tara... 여신의 경우에는 젖가슴이나 몸체를 매우 관능적으로 표현한것이 특색이다.>

 

<Tara....  연꽃을 들고 있다.... 관세음보살의 배우자로 다라 보살이라고도 한다고 함.>

 

<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한 神은 쉬바와 빠르바티사이에서 나온 상업의 신 가네쉬 Ganesh이다.

 코끼리 얼굴과 뚱뚱한 몸매에 쥐를 타고 다니는데... 부자가 되고픈 사람들이 특히 좋아한다.>

 

<슬픔에 빠진 여인 (Woman in Grief)라는 부제가 붙은 사암으로 된 조각.....>

 

그밖에도 많은 유물들이 1, 2층을 가득메우고 있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조각들을 몇개 소개한다.

에로틱하거나 관능적이어서 많은 관중들이 관심을 주는것들이다.

앞에서 얘기한대로 인도의 신화 또는 힌두교에 대한 無知로 누구인지? 어떤 의미인지는 알기 어려웠다.







<태국에서 기증한 금탑....>

 

 

ㅇ 라즈파트 (Raj Path)와 인디아 게이트 (India Gate)

 

대통령궁과 인디아게이트를 연결하는 드넓은 길이 라즈파트... 우리 말로는 '왕의 길'이다.

국립박물관에 가까워 걸어갈 수 있으며 왼쪽의 대통령궁은 개방되지 않는다기에

오른쪽(동쪽) 인디아 게이트로 향하였다.

이 부근에는 정부청사들과 국회의사당등이 모여있어 권력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며

인도의 헌법이 채택된 1월 26일에는 이곳에서 코끼리,

낙타등을 동원한 대규모의 사열식과 군대의 행진이 있어 아주 볼만하다.

 

<라즈파트....>

 

인디아 게이트는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의 독립약속을 믿고 참가하였다가

영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병사들만 희생되었음을 기리기 위하여 만들어진

위령탑으로 42m 높이의 건축물에 9만여명의 이름을 새겨놓았다.

밤이면 야간조명으로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인디아 게이트...>

 

<이 조형물은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박물관 피냐정원에서 본 대형 솔방울을 생각나게 한다....

무엇인지?>

 

인디아 게이트 뒷편에 있는 무굴식 조형물은 1972년에 발발한 제 3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으로 사망한

인도 군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세운것이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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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인도-네팔 배낭여행 (5)... 뉴델리 ②
  2009/01/21 07:49
김신묵      

ㅇ 후마 윤의 무덤 (Humayun's Tomb)

 

후마윤은 무굴 제국의 2대황제로 이곳 델리에 디나파나흐(Dinapanah)라는 도시를 세우고

뿌라나 낄라 (Purana Qila) 성을

지었는데 말기 델리 술탄국(지금의 아프카니스탄)의

왕 세르 샤 (Sher Shah)에게 전쟁에서 져 이를 빼앗겼다가 

15년뒤인 1555년에 다시 탈환하였다.   

그러나 후마윤은 그후 약 6개월이 지나 도서관 계단에서 실족을 하여 굴러 떨어져 죽고

말았다.

 

후마윤이 죽자 그의 아내 하지 베굼 (Haji Begum)의 지시로 페르시아의 건축가

미락 미르자 기야스(Mirak Mirza Ghiyas)가 맡아서 설계,

시공하여 1565년에 완성한것이 바로 후마윤의 무덤이며

현재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건축사적으로는 페리사아 건축보다 무굴양식을 띄고 있으며

타즈마할에 많은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굴제국의 건축은 후마윤의 무덤에서 시작해 타즈마할에서 완성되었다고 할 정도이다.

 

<후마윤의 무덤 입구.... 매표소에서 정면으로 쭈욱- 들어가야한다....>

 

<무덤 전경.... 높이 43m의 돔형으로 나중에 타즈마할에 영향을 미친 건물이다.>

 

<뒤를 돌아보니 정사각형 구조의 정원이 田자 모양으로 나뉘어져 있고 水공간이 배치되어 아름답다....>

 

<후마 윤의 무덤.... 石棺이 외로이 지키고 있다.>

 

<창문... 후마윤은 이곳에서 바깥 세상을 내다 보았을까?>

 

<천장의 돔형 지붕......>

 

<후마윤의 무덤 측후면.....>

이사 칸 니야지 (Isa Khan Niyazi) 무덤

 

후마윤의 무덤에서 나오면서 왼쪽으로...  그러니까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후마윤의 무덤을 들어가노라면

오른쪽으로....

후마윤 무덤보다 먼저 보이는 것이 이사 칸 니야지 (Isa Khan Niyazi)의 무덤이다.

 

이사 칸 니야지 (Isa Khan Niyazi)는 후마윤을 패퇴시켜 15년이나 쫓겨나 있게 한 세르 샤 (Sher Shah)의

충복으로 후마윤과는 철천지 원수였을텐데 20년 먼저 죽어 이곳에 무덤을 쓰는 바람에 죽어서는

이웃사촌이 되었다는 아이러니한 역사적 사실....

 

8각형 돔으로 지어진 묘실은 무굴시대 무덤 양식의 시초라고 하는데 제법 아름답다.

 

3년전 2005년에 이곳에 왔을때는 이사 칸 니야지 (Isa Khan Niyazi)의 무덤만 둘러보고

후마윤의 무덤이라고

기행문에 올렸으니 지금와 생각하면 얼굴이 뜨거워 견딜수가 없다... 아무것도 모르고 읽어주신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입장권을 사들고 들어가니 오른쪽으로 이사 칸 니야지 (Isa Khan Niyazi)의 무덤이 먼저 나타났고...

후마윤의 무덤은 직진해서 한참을 더 들어가야 했는데... 정면의 후마윤 무덤 입구 문이

후문인줄 알았으니

참으로 한심한 짓을 하고 만것이다.

입구 삼거리쯤에 확실한 안내간판이라도 서 있었으면 이런 실수는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매표소를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으로 이사 칸 니야지 (Isa Khan Niyazi)의 무덤이 보인다.>



<8각형의 묘실......>


 

<내부에는 꽤 여러개의 석관들이 있어 누구누구인지 알수가 없다.>

 

<울타리도 꽤 특색있는 모습이다... 성벽 돌듯이 한바퀴 돌아보았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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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인도-네팔 배낭여행 (6)... 뉴델리 ③

  2009/01/23 08:10

 

김신묵      

 

 

인도의 수도 델리...

올드델리에서 찬드니 촉과 붉은 성, 자미 마스지드를 돌아보고

뉴델리에서 국립박물관과 라즈파트의 인디아게이트, 그리고 후마윤의 무덤을 둘러본 후

델리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답다는 바하이 사원을 찾았다.

 

ㅇ 바하이 사원 (Bahai Temple)

 

숫자 9를 신성시하는 바하이교의 특성에 따라 활짝 핀 연꽃 모양의

하얀 대리석 건물은 구면체로 지어졌으며 주변에는

역시 아홉개의 연못으로 둘러싸여 연꽃 사원이라고도 불리운다.

이슬람교의 한 분파로 시작된것이 바하이교인데 전 인류의 형제화, 종교의 통일,

모든 국가의 통합을 주장한다고 한다.

 

한국어 안내문을 비치 할 정도로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포교에 열심인데

한국에도 사원과 신도가 있다고 한다.

바하이 사원에 도착했을때 해가 저물기 시작하더니.... 사원은 문을 닫는 시간이 되고

펼쳐진 야경은 정말 기가 막히다.

반드시 야경에 맞추어 가볼것을 강추.....

 

<바하이 사원의 夜景....>

 

 

ㅇ 인디아게이트 夜景

 

바하이 사원을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야경이 또한 멋지다는 인디아게이트를 한번 더 돌아보았다.

넓은 광장에는 불빛이 환하게 비추어 대낮같이 밝았으며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ㅇ 꾸뜹 미나르 유적군 (Qutab Minar Complex)

 

후마윤의 무덤과 함께 델리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곳....

뉴델리 최고의 볼거리로 불리우는 곳이다.

 

인도 최초의 이슬람 왕조는 델리 술탄국 (The Delhi Sultanate : 1206~1526)인데 인도서부에서

힘을 기른 이슬람 세력이 왕국을 세우고 술탄을 자처하며 오늘의 아프카니스탄 지역을 거점 삼아

본격적으로 인도를 침공하게 된다.

그 지배의 시작을 펼친 꾸뜹-우드-딘 아이박(Qutab -ud-din Aibak) 왕이 힌두교도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여 1199년경에 짓기 시작한것이 꾸뜹 미나르이다.   

꾸뜹은 지은 사람....미나르는 탑을 뜻하는 미나레트(Minaret)에서 유래된 것으로

꾸뜹 우드 딘 아이박 왕의 조상이 터키계 노예출신이었기때문에 델리 술탄국을

인도역사에서는 노예왕조(Slave Dynasty : 1206~1290)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그는 1층만을 지었을뿐... 그 다음왕인 일뚜뜨미슈왕이 13세기초에 2, 3층을 지었으며

그 다음 왕조인 투글르크(Tughluq)의 피루즈 샤 왕이 추가하여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3층은 붉은 사암으로, 4, 5층은 흰 대리석으로 지졌으며

5층 72.5m의 높이와 14.5m의 지름으로 우뚝 서 있다.

개축 당시에는 지붕에 돔 Dome도 씌워져 있었으나 1829년의 지진으로 무너져버렸으며,

그때까지는 일반인들도 꼭대기까지 올라 가도록 개방했었던것을 폐쇄시키고 말았다.

 

<꾸뜹 미나르 (Qutab Minar)  전경....>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붉은돌인 사암(沙岩)을 사용하였으며 둘레를 단일표면으로 처리한것이 아니라

주름치마식으로 접었으되 한번은 둥글게....한번은 각(角)이 지게..... 반복하였음을 알수 있다.

 

<윗층과 아랫층 사이에는 테라스를 화려하게 꾸며 놓았다.>

 

ㅇ 쿠와트 알 이슬람 모스크 (Quwwat-ul-Islam Mosque)

 

'이슬람의 힘'이라는 뜻의 인도 최초의 이슬람 사원으로 인도 정복에 처음 나선

꾸뜹 우드 딘 아이박 왕은 당시 27개에 달하는 힌두사원을 모두 파괴하였으며 이곳에는

힌두교의 비쉬누(Vishunu)신을 모시는 사원이 있었는데 뼈대등을 재활용해서 이슬람 사원을 짓는 바람에

힌두교 냄새가 나는 이슬람 사원이 되고 말았다.

꾸뜹 미나르 옆에 있다.

 

<힌두교 냄새가 배어있는 이슬람 사원... 쿠와트 알 이슬람 모스크의 흔적들....>







<현장학습 나온 인도 어린이들.... 外地人들을 구김없이 밝은표정으로 반겨준다.... 나마스테~~>


 

 

ㅇ 소원을 이루어주는 쇠기둥

 

모스크 안뜰에 유일하게(?)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쇠기둥 하나.... 

소원을 이루어주는 쇠기둥으로 불리운다.

기둥에 등을 댄 채 뒤로 양팔로 기둥을 감싸안아 깍지를 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보호철망이 쳐져 있어서 직접 만져볼수는 없었다.

 

4세기경 굽타왕조의 찬드라 굽타 1세가 제작했다는 說이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표면에는 위대한 왕을 칭송하는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으며 아무런 화학처리 없이도 녹이 슬지 않아서

신기하다는 여론이다.

 

<학생들 뒤로 보이는 것이 소원을 이루어주는 쇠기둥이다.>


 

 

ㅇ 알라이 미나르 (Alai Minar)

 

쿠와트 알 이슬람 모스크 북서쪽에는 무덤처럼 벽돌을 쌓아올린 거대한 구조물이 있다.

꾸뜹 미나르 처럼 승전탑으로 쌓아올리다 미완성으로 그친 '알라이 미나르 (Alai Minar)' 이다.

알라 웃 딘 (Allah ud din)이 1층을 완성시키고는 암살되었기 때문에 중지되었으며

현재 1층의 지름이 25m인데 꾸뜹 미나르의 지름이 15m인 점을 고려한다면 계획대로 완성되었을 경우

얼마가 거대한 규모가 되었을런지 상상이 안 된다.

 

<알라이 미나르....>




 

이렇게해서 11. 5 ~7일까지 3일간의 델리 여행을 마쳤다.

내일은 먼 서쪽 끝..... 사막이 있는 곳 '자이살메르 (Jaisalmer)로 떠날 계획이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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