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종이 아껴 쓰기

鶴山 徐 仁 2008. 7. 5. 12:43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종이 아껴 쓰기

우리들 주변에는 종이가 넘쳐난다. 가는 곳마다 대량의 종이가 매일 사용되고 버려진다. 사람들은 종이는 어딘가에서 무한정으로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한다. 그래서 종이가 모자라게 되는 시대를 염두에도 두지 않는다. 그러나 1973년엔가 석유파동이 있었을 때에 화장지가 모자란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재기 소동이 일어났었다. 이런 가능성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종이는 곧 나무이기 때문이다. 지구상에서 나무 곧 숲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게 한정되어 있는 숲이 해마다 1500만 정보 가까이 줄어들고 있다.

숲이 줄어들면서 사막화길이 진행되고 있다. 숲을 허물고 나무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1960년대에는 필리핀이, 70년대에는 인도네시아가, 80년대에는 말레이시아가, 90년대에는 시베리아가 나무를 수출하더니 이제는 그들 나라들이 수출할 자원이 줄어들고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하였다. 나무 한 그루를 심어 그 나무를 목재로 쓸 수 있기에는 무려 4,50년이 걸린다. 그런데 사람들은 종이쓰기를 마치 물 쓰듯이 한다. 이에서 비롯되는 환경파괴나 자원파괴에 대하여는 생각지를 않는다.

일테면 사람이 숲을 갉아 먹는 벌레와도 같다. 그 숲을 다 갉아 먹은 후에는 자신이 거할 곳과 먹을 것이 없어지고마는 벌레와 같다. 그리고 사람은 산소를 마시며 산다. 산소가 없어지면 사람들은 죽게 된다. 그 소중한 산소를 생산하는 공장이 나무이다. 한 가족 5 식구가 마시는 산소를 생산하는데는 20년 자란 한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종이를 쓰면서 나무와 숲을 생각지를 못하고 산소를 생각하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헐벗은 산하에서 시작하여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에 속한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고마운 마음으로 대하고 종이 한 장 한 장을 소중한 마음으로 대하며 사용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