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2006년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1.2명으로 벨라루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우크라이나와 더불어 세계 193개국 가운데 최저치로 조사됐다.
1990년 1.6명,2000년 1.4명에 이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통계 2008’에 따르면,또한 일본과 싱가포르·안도라·아르메니아·불가리아·크로아티아·헝가리·라트비아·리투아니아·루마니아·러시아·산마리노·슬로베니아 등이 1.3명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과 그루지야·이탈리아·몰타·몰도바·스위스 등이 1.4명으로 저출산 대열에 끼었다.
북한 여성의 평균 출산율도 1990년 2.4명과 2000년 2.0명에 이어 2006년에는 1.9명으로 떨어졌다.
이번 통계를 보면,구소련을 포함한 동구권 국가들의 출산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반해 미국은 2.1명을 기록했고,프랑스와 영국이 각각 1.9명과 1.8명을 유지했으며,스웨덴과 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각 1.8명이었다.
브릭스(BRICs) 국가중 인도와 브라질은 각각 2.9명과 2.3명인 반면,중국과 러시아는 1.7명과 1.3명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아프리카의 니제르와 아프가니스탄이 각각 7.3명과 7.2명으로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였으나,이들 나라의 경우 평균 기대수명은 각 42세로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제네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