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과거는 모두 잊었다. 나는 미래만 보고 있다.

鶴山 徐 仁 2008. 3. 15. 16:55
과거는 모두 잊었다. 나는 미래만 보고 있다.

고교 내신 14등급. 모 지방대에 응시했다가 떨어졌던 김민성(29)씨. 그는 요즘 영국의 명문(名門) 요크대 컴퓨터 공학과 박사과정에서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드는 데 푹 빠져 있다. 내년이면 박사학위도 딴다.

인생이 180도 달라진 사연은 이렇다. 고교시절 '방황'으로 성적이 엉망이 된 그는 뒤늦게 정신을 차렸지만 옴짝달싹 하기가 어려웠다. 획일화된 입시 제도 속에서 이미 '꼴찌', '2류인생'의 딱지가 붙었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 후 입대한 그는 제대한 뒤 영국으로 떠났다. "어학연수라도 하며 숨통 좀 열고 싶었어요. 그런데 공부에 조금씩 재미가 붙더라고요. 영어가 문법 외우는 짜증 나는 과목이 아니란 걸 그때 처음 깨달았어요."

10개월 연수가 끝난 뒤 그는 뉴캐슬의 노섬브리아 대학 컴퓨터학과에 합격했다.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컴퓨터를 만진 게 전부였는데 노섬브리아 대학은 그것도 경력으로 인정해 줬지요. 아마 제 컴퓨터 실력보다는 제가 컴퓨터를 진짜 공부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던 것 같아요."

그는 3년 과정을 2년 만에 졸업했다. 두 과목을 빼고는 모두 A학점이었다. 요크대로 옮겨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사람들의 창의성이 어떨 때 발휘되는지 이제 알겠어요.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장기가 하나씩 있고 그걸 찾았을 때 행복하죠." (이하생략)

- "다양성 북돋아야 창의가 꽃핀다" 中에서(chosun.com)


"저는 더이상 이 아이를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이 아이는 지능이 모자라는것 같아요."

호기심 많고 모험을 좋아했으며 자립심이 강하고 부지런했던 에디슨이었지만 그가 학교에서 받았던 평가는 낙제였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자꾸만 질문을 퍼붓는 에디슨을 이상한 아이로 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는 일생동안 1,097가지나 되는 발명품을 만들어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가 됩니다. 학교에서의 낙제나 주위의 곱지 않았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한 결과입니다.

그는 실패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토록 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해서 실험을 하느냐며 포기하기를 권했던 조수에게 "무슨 소리야. 자네는 그것을 왜 실패로 생각하나.우리들은 실패한 것이 아니고,안되는 재료가 무엇인가를 90가지나 알아낸 아주 성공적인 실험이었다네"라며 오히려 실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2,399번의 실패를 딛고 2,400번의 실험 끝에 전류를 통해도 타지 않고 빛을 내는 필라멘트를 만드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실패란 성공으로 향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변명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이다"라고 했던 에디슨의 말처럼 지금 잠시 실패를 경험했더라도 주저앉지 말고 다시 일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포기하지 맙시다. 누구에게나 '2400번의 기회'는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거는 모두 잊었다. 나는 미래만 보고 있다." - 에디슨

- 와플에세이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