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기초를 튼튼히

鶴山 徐 仁 2008. 2. 26. 18:5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기초를 튼튼히

“회리바람이 지나가면 악인은 없어져도 의인은 영원한 기초 같으니라”(잠언 10장 25절)

한국과 일본 사이에 야구팀이 시합을 하면 고등학교팀인 경우 대체로 한국팀이 이긴다. 그러나 성인팀의 경우는 일본이 이긴다. 왜 그럴까? 고등학교팀의 선수들이 세월이 지나 성인팀 선수가 되는 것인데 고등학생 때는 이겼는데 성인이 된 후에는 왜 지게될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기초가 약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고등학교팀의 경우에는 기본기를 중심으로 기초를 닦아주는 데에 집중한다. 어려운 기술 즉 고난도(高難度) 기술은 성인팀에 올라가서 훈련을 받는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와 반대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고난도 기술을 배우느라 기본기를 익히는 일에 소홀히 한다. 기초가 부족한 실력은 곧 바닥이 드러난다. 기초가 약한 채로 고급 기술 익히는 일에 열심히 하였기에 고등학교 시절에는 이겼으나 성인팀으로 올라가서는 이기지를 못하게 된다. 이런 점은 비단 야구에서만이 아니다. 인생살이 매사에 두루 통하는 경우이다. 기초 실력이 약한 사람들은 한 때는 각광을 받을 수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흔들리게 된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때 뜨겁게, 열심히 믿던 사람들이 시련을 만나게 되면서 어이없이 허물어지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신앙생활에 기초가 약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에는 다른 무엇보다 분명한 신앙고백의 기초 위에서 말씀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그 위에 건전한 인격으로의 성숙이 뒷받침 되어질 때 어떤 시련 에서도 흔들림이 없게 된다.
2008년도 이미 두 달이 지나가고 있다. 봄이 오기 전에 먼저 신앙의 기초, 인격의 기초, 실력의 기초를 다짐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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