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에 청도 雲門寺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경산에 있는 영남대를 돌아 운문사가는 길은 특히 가을일 때 너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입니다.
중간에 카페나 전통 한식당도 많이 있어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유홍준 저)"에서 운문사의 새벽 장엄예불을 많이 칭찬하기에
2005년 11월에 다시 운문사를 찾았습니다. 새벽 1시에 집을 나서 2시반에 운문사에 도착해서
3시반부터 한시간 가량 같이 예불을 드리며 150여 비구니의 장엄예불을 듣고 왔습니다.
갈 때 아무도 없이 가로등만 있는 운문댐을 지날 때는 비록 10분간의 운행이었지만
약간 오싹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법당밖에서 들을려고 했는 데 (저는 無敎임), 한 스님이 들어
오라고 하여 법당안에 들어가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서양의 그레고리안 챤트에 비견되는 한국소리의 원류라고 했지만
글쎄요,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그 후 바티칸에서 온, 그레고리안 챤트 전문의
신부에게서 그레고리안 성가를 들었지만 그것도 마찬가지로 심금을 울리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뭏튼 비구니만 산다는 운문사. 중간 크기의 절로서 법당은 약간 낡았지만 아담하고
알차 보이는 아름다운 절입니다.
운문사 가는 길에 바라본 경산 영남대 캠퍼스. 멀리 우뚝 선 건물이 중앙 도서관 건물입니다.
운문사 입구의 유명한 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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