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창세기 1장 27,28절)
하나님께서 사람을 왜 창조하셨을까? 사람을 창조하시던 때의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이었을까? 각 자의 관점과 생각에 따라 여러가지로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에 적은 창세기 1장의 말씀에 따라 답하자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의도는 복을 주시어 그 주신 복을 사람들이 넉넉히 누리며 살게 하시려고 창조하신 것이 된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는 삶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때에 이미 사람들에게 베풀어 주신 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맞추어 사람답게 사는 길이 된다.
그런 뜻에서 올바른 신앙의 길은 이미 받은 복을 제대로 누리고 사는 삶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허탄한 데에 뜻을 두고 살아가기에 이미 받은 복을 제대로 누리지를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주신 복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이유인즉 사람들이 욕심과 집착에 사로잡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고 사는 길이 어떤 길인지를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것은 창조의 뜻에서 빗나가 살아가고 있는 삶을 일컬는다.
성경에서 죄(罪)라는 말의 원문의 단어는 HAMARTIA란 단어인데 이 단어의 의미는 ‘빗나간 화살’을 의미한다. 바로 하나님의 뜻에서 빗나간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는 삶이 죄이다. 그리고 그렇게 빗나간 상태에서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오는 것을 일컬어 회개(悔改)라 한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의도에서 빗나가 있는 삶을 돌이켜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던 때의 의도에 맞도록 이미 받은 복을 누리고 사는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