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하향평준화가 심각한 교육위기 불러”

鶴山 徐 仁 2007. 9. 26. 22:34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에 뽑힌 ‘산악인 교수’ 김안중씨

히말라야를 등정한 ‘산악인 교수’가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에 올랐다.

서울대는 김안중(63·교육학) 교수가 2년 임기의 교수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1800여명의 교수를 대표하는 단체로 본부 행정에 대한 건설적 비판자 역할을 하고 있다.

히말라야 등정… 日 ‘북알프스´선 사고

김 교수는 전문 등산학교에서 암벽·빙벽 등반 기술을 배울 정도로 산을 좋아해 산악인 박영석씨 등과 함께 히말라야를 등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올 초 에베레스트 남서벽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오희준ㆍ이현조씨와는 2005년에 히말라야 17좌 중 두 번째로 높은 K2 등반을 같이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월 일본 혼슈(本州)에 있는 ‘북알프스’의 깎아지른 경사로를 혼자 오르다 굴러떨어져 한쪽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는 김 교수는 ‘제2의 인생’을 산다는 다짐으로 정년 퇴임을 2년여 앞두고 교수협의회장 제의를 수락했다.

그는 자신의 전공 분야가 교육철학인 점을 십분 살려 서울대가 당면한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우리 교육계가 겪고 있는 가장 심각한 교육 위기로 주저없이 ‘하향 평준화’를 꼽았다.

그는 “평준화와 균형 발전은 정책적 고려 사항일 뿐 교육의 기본 원칙이 될 수 없다. 교육의 본령은 훌륭한 인재를 가려내고 키우는 일”이라면서 “우리 교육 문제의 본질은 구체적인 정책 기술이 아니라 철학 정립과 방향 설정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교수 채용제도 유연하게 바꿔야

최근 서울대 공대가 신규 교수 공채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황우석·신정아 사태에서 보듯 대학교수는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자리가 더 이상 아니다.”라면서 “교수들이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실감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산에 오르는 것과 훌륭한 인재를 뽑는 것 모두 위험을 감수해야 달성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공채 실패를 계기로 서울대의 경직된 교수 채용 제도를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기사일자 : 2007-09-27    27 면

 

 

鶴山 ;

평준화 문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데도 이를 묵살하거나 방관하고만 있는 이유를 본인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모든 잘못을 이 나라 사회의 전반적인 발전에 비하여 가장 낙후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 것 가운데 하나인 비단 정치꾼들의 영역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소위 백년지대계라고 하는 교육에서만은 이젠 정치도 한 목소리로 조화 할 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싶고, 따라서, 평준화 문제도 최초의 취지와는 시대의 흐름과 사회의 변화로 인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현안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