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성경의 안식(安息)

鶴山 徐 仁 2007. 7. 29. 09:5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성경의 안식(安息)

“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창세기 1장 5절)

성경에서의 시간 계산이 일반적인 우리들의 계산과는 다르다. 우리는 하루의 시작을 아침에서부터 시작하여 밤으로 이어진다. 대체로 아침 동 틀 녘으로부터 하루가 시작되어 해 질 때까지를 낮이라 여기고 저녁 해 질 무렵부터 다음 날 해 뜰 때까지를 밤이라 생각하여 하루가 지나는 시간으로 여긴다. 그러나 성경의 계산은 완전히 다르다. 해가 져서 밤이 시작되는 때를 하루의 시작으로 생각하고 동이 터서 하루의 일과가 시작 되는 때는 하루의 안식이 끝나고 일터로 나가 땀 흘려 일하고 해가 지는 때를 하루의 끝이라 생각한다.

하루의 시작과 끝에 대한 이런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안식하는 시간 즉 쉼을 중요시 하느냐 아니면 일하는 시간 노동을 중요시 하느냐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생각은 일하는 시간을 우선시하기에 일하는 시작이 되는 아침을 하루의 시작으로 여겨 낮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성경은 안식하는 시간인 쉼을 중요시하기에 밤을 중요시 한다. 그래서 해 질 녘으로부터 시작되는 밤을 하루의 시작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런 사고방식의 연장으로 성경은 엿새 동안의 일하는 시간보다 하루 동안의 안식을 더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엿새 동안에 일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별 다른 제재 조치가 없었지만 하루 동안의 안식하는 시간을 어기는 사람에게는 심지어 사형에 이르는 가혹한 형벌을 가하였다. 안식하는 쉼을 그만큼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의 두 번째 책인 출애굽기 20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러 준 열 가지 계명 중에서 4번째 계명이 안식일 준수에 대한 계명이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의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희는 어떤 일을 해서는 안된다.” (출애굽기 20장 8~10절)

이렇게 안식일의 계명을 세운 후 구약시대에는 이 계명을 철저히 지키기를 안식일에 일하는 사람은 심지어 사형을 집행하기까지 하였다.
일주일에 하루 안식하는 시간을 그만큼 중요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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