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쉼과 일 ②

鶴山 徐 仁 2007. 7. 29. 00:49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쉼과 일 ②

신약성경 복음서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셨는데 교리준수를 지상과제로 여기며 살았던 바리새인들이 비난하는 대목이 나온다. 예수 그리스도가 한 일이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말라”는 계명을 어긴 일이란 비난이다. 이 대목에서 안식일 준수에 대하여 바리새인들이 그릇 생각한 것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안식일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기만 하는 안식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하고 회복하는 안식이란 점을 바리새인들은 생각지 못하였다. 그들은 그냥 일을 멈추는 것이 안식일의 핵심이라고만 생각하였다. 그랬기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친 것도 큰 죄를 범하는 것이라 여긴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안식, 쉼이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가장 본질적인 것을 하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삶에서 회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안식일에 병자를 회복시키는 일을 하셨다.
 
사람들은 일을 잠시 동안 멈추는 안식을 생각한다. 그러나 참된 안식은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는 안식이 중요하다. 엿새 동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안식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 갈 날들, 행하여야 할 일들에 대하여 영감과 지혜를 얻게 되는 안식이 중요하다. 그런 안식이 삶의 목표를 바로 잡아주고 왜 일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목적을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깨우쳐 준다.

이런 안식을 누릴 줄 아는 사람들은 무조건 빨리 달리기만 하고 밤낮으로 일만 하는 사람들보다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하게 되고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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