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도라(Fedora)
조르다노의 가장 격정적인 오페라의 하나가 <페도라인데, 제정 러시아 말기의황족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러시아의 황녀인 페도라(Fedora Romazoff)는 블라디미르9Vladimir Andreyevich) 백작과 결혼하기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블라디미르( Vladimir)는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 죽고 맙니다. 유력한 용의자는?, 로리스 이파노프( Loris Ipanoff) 백작입니다.
2막,페도라는 로리스를 파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합니다.로리스는 이미 페도라에 열렬한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페도라는 로리스의 자백을 받아내어 복수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로리스는 블라디미르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의 관계임을 알게 되었고 그 현장을찾아갔다가 먼저 총격을 받게되고 이에 대응한 총격으로 블라디미르에게 치명상을 입히게 되는 사고경위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블라디미르가 자신의 아내에게 보낸 편지를 보여 줍니다.페도라의 로리스에 대한 복수심은 연민의 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이전에 이미 로리스에게 덫을 놓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로리스를 보호합니다.두사람은 스위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3막, 그러나 페도라가 러시아 경찰당국에 로리스의범행(? 정당방위)을 알려주었기 때문에 로리스의 동생이 투옥되었다 갑작스러운 홍수로 수장당하고 그 충격으로 로리스의 어머니도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이 사실을 먼저 알게된 페도라는 죄책감에 어쩔 줄 몰라합니다.결국 편지를 통해 가족들의 비극을 통보받은 로리스는 파리에서 이런 사태를 유도한 여인 (바로 페도라)에대한 복수를 맹세합니다. 너무나 당황하여 정신이 혼미해진 페도라의 자책으로 로리스는 그 여인이 바로 페도라임을 알게되고 격분합니다. 이 때 페도라는 독약을 삼키면서 비극이 마무리됩니다.
조르다노 [Umberto Giordano 1867∼1948]
이탈리아 작곡가. 나폴리음악원에서 공부했고 P. 세라오에게 사사(師事)하였다. 음악원 재학시절부터 오페라를 쓰기 시작했는데,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에서 초연하여 큰 갈채를 받은 4막 오페라 《앙드레아 세니에(l896)》로 오페라작곡가로서의 지위와 명성을 확립하였다. 프랑스혁명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실재의 시인 세니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이 오페라는 베리스모(verismo;반낭만적 현실주의)의 경향을 보이며, 교묘한 극적 효과와 아름다운 선율로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 밖의 오페라 작품으로 《페도라(1898년 초연)》 《시베리아(1901년 초연)》 《마르첼라(1907년 초연)》 《임금(1929년 초연)》 등이 있다
유시 비욜링(Jussi Bjoerling, 1907∼1960)
스웨덴 출신의 테너 유시 비욜링은, 아름다우면서도 티없이 맑은 목소리를 구사했다. 아버지에게서 성악수업을 받은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의 기본을 충실하게 다듬었으며, 아버지와 형제들이 가족으로 이루어진 말레 4중창단을 구성해 연주 여행을 했으며 1930년 스웨덴 오페라에서 모차르트 돈 조반니의 돈 오타비오역으로 데뷔, 이후 그는 스웨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편, 런던, 빈, 시카고, 샌 프란시스코 등 세계 유명 오페라 무대에 등장하여 경력을 쌓았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무대에서 가장 화려한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