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낭송詩 모음집

꿈이어도 사랑하겠습니다.

鶴山 徐 仁 2007. 5. 17. 09:52
    꿈이어도 사랑하겠습니다 시/윤영지 - 낭송/정연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처럼 새벽 안개 걷히듯 우리의 사랑이 꿈처럼 사라진다 해도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그대 내게 준 귀한 사랑 마음을 다하여 갚아 드리고 싶습니다 설혹 인적 없는 깊은 산 속 다 무너져 가는 작은 움막이라도 그대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습니다 든든한 그대의 가슴은 가녀린 내 어깨 감싸고 있기에 나는 그대를 끝없이 믿을 것입니다 문명을 거부한 깊고 깊은 산 속 스러져 가는 초가산간에 산다면 장작불로 데워진 아랫목에 누워 천장에 대롱대롱 달린 매주 덩어리 일없이 세어보며 욕심 없이 살아가는 촌부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화롯불 지피고 오순도순 군고구마 익혀 나눠 먹으며 근심걱정 없는 촌부로 살아간다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장에 입고 갈 두루마기 동전 달아 길게 걸어놓고 맘 편히 잠들 수 있는 촌부로 살아간다 해도 그대만 있으면 나는 행복합니다 내 마음에 알토란 같이 박힌 슬프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나는 그대 없이는 한시간도 살아갈 수 없으니 그대가 꿈이어도 사랑하겠습니다 그대 내게 준 귀한 사랑 마음을 다하여 사랑으로 갚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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