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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 文化參考

우리역사 바로알기(2) - 우리 역사 이렇게 왜곡되었다.

鶴山 徐 仁 2007. 5. 13. 11:55
2. 우리 역사 이렇게 왜곡되었다.
 
일제는 강압적인 통치기간  동안 친절하게도,  시간과 돈과 인력을 투입하여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의 번역과 연구 작업을 했다. 그들은 삼국유사의 한 대목을  조작하였다.
즉 (今有桓國 : 옛날에 "한국이란 나라가 있었다)는 대목을( 今有桓因:"옛날에 한인이란  사람이 있었다)로 바꾸었다.  비록 글자 하나 차이지만 그 효과는 아주 컸다.
 
고대 한국(桓國)이란 나라의 실제를 슬그머니 한 개인의 이야기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 후 한국-배달국-단군조선 7천년의  역사를 한인-한웅-단군 3대의 이야기로 쉽게 축소해 버릴 수 있었다.
 
한편 삼국유사는 얼마 안 되는  우리의 귀한  기록이지만 동시에 비난받아 마땅한 역사책이기도 하다. 한민족의 국조(國祖)이며, 실제 했던 큰 스승인 단군 할아버지를 "곰의 아들"로 만들어 민족정기를 결정적으로 그리고 근원적으로 흐리게 한 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우리 역사는 출발부터 "말도 안 되는 옛날이야기"라는  말을 들어야 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일본인들은 그러한 삼국유사를 철저히 이용했다. 그것은 삼국유사가 단군조선의 건국과정을 그것도 조선사람의 손으로 곰과 호랑이의 이야기라고 기록해놓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성제대 일본인 교수 今西龍은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 짐승 곰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은 아주 좋은 이야기야. 삼국유사라는  책은 아주 좋은 책이다."(출전: 고조선사기)하고 반색을 하면서 널리 선전했고, 삼국유사를 적극 인용했다.
그리고 이병도 박사 등 식민사학자들과 일본인 학자들의 "조선사편수회"를 거치면서 단군조선과 단군할아버지 이야기는 신화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