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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해외 파병사] 베트남에서 이라크까지…33만8천명 파병

鶴山 徐 仁 2007. 4. 19. 22:20

우리나라의 해외파병은 1960년대 베트남 전쟁을 계기로 시작됐다. 베트남전이 확대일로를 거듭하던 1964년 9월 11일, 우리 해군의 상륙함이 140명의 장병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했다. 이듬해 10월 해병대 청룡부대가 베트남 퀴논에 상륙하면서 창군 이래 최초의 전투병 해외파병이 이뤄졌다. 이어 맹호부대, 백마부대 등이 연이어 베트남 전에 참전, 연인원 32만명이 전장을 누볐다.



그 후로도 우리 군의 해외파병은 주요 계기마다 이뤄졌다. 1991년 걸프전이 발생하자 유엔결의에 의해 다국적군이 결성됐다. 우리 군은 그 일원으로 의료지원단과 공군수송단 등 비전투요원 314명을 중동지역에 파견했다. 1991년에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이 이뤄지면서 유엔 평화유지군(PKO) 일원으로 세계의 주요 분쟁지역에서 치안과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했다.이어 소말리아(1993), 서부사하라(1994), 앙골라(1995), 동티모르(1999) 등에서 PKO활동을 벌였다.

2001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테러전쟁을 벌이자 우리 군도 대테러국제연대에 동참하기 위해 해·공군 수송지원단을 파견했다. 우리 군은 해외 파병 때마다 성공적인 임무수행으로 현지인들과 외국군대로부터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현지 주민들의 민심을 얻기 위한 민사작전에서 한국군만큼 호응을 받은 군대는 많지 않았다. 2002년 1월에는 평화유지군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사상 처음으로 한국군 장성이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2004년 2월 자이툰 부대 창설식.

2003년 시작된 이라크 파병은 베트남 파병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파병. 서희·제마부대를 필두로, 현재 자이툰 부대, 동맹국 협조 및 참모장교를 포함해 연인원 1만5천812명이 이라크 땅을 밟았다. 해외에 파병됐던 한국군의 총수는 2006년 12월 12일 기준으로 모두 33만8천546명이다. 
 
특별기획팀 (webmaster@korea.kr) | 등록일 : 2007.04.16 

 

게시일 2007-04-19 10:4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