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강하게 하며 소화불량 변비 해열 종기 숙취에 좋은 배추
배추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이다. 잎은 뿌리에서 더부룩하게 나와 한데 포개져 자라는데 길 게 둥그렇고 연하다. 속 잎은 황백색이고 사람들은 노란 속잎을 배추꼬갱이라고 하여 즐겨 먹는다. 겉잎은 녹색이며 잎의 겉면은 넓고 쭈글쭈글하다. 잎, 줄기, 뿌리를 모두 먹는다. 봄에 심는 것은 대개 씨를 받기 위한 것이며 [十]자 모양의 노란꽃이 핀다. 한자로 배추를 송채(菘菜) 또는 백채(白菜)고 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어 왔다. 고려시대 <향약구급방>에 처음으로 배추에 대해서 나온다.
배추는 김치를 만드는 주재료로 무, 고추, 마늘과 함께 우리나라 4대 채소 가운데 하나이다. 십자화과 식물은 전세계 350속 2,500종의 식물이 주로 북반구의 온대와 난대에 퍼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5속 45종, 15변종이 자라고 있다. 배추속은 세계에 약 40종이 분포되어있는데, 주로 지중해 부근에서 자란다. 우리나라는 특히 초겨울에 김장을 담그는 풍습으로 대량 소비되고 있다. 따라서 작황이 좋지 못한 해는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금값'처럼 오르기도 한다. 배추를 생으로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 김치가 세계에 널리 알려져 한국 김치가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배추의 성분은 배추 100그램에 회분 0.4밀리그램, 칼슘 55밀리그램, 철 0.3밀리그램, 칼륨 230밀리그램, 비타민 C 32밀리그램이 함유되어 있어서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대단히 탁월하다.
배추는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볶거나 삶거나 지지거나 소금에 절여 담근 김치도 맛이 좋다. 비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위를 강하게 한다. 음식을 소화시키고 담(痰)을 내려가게 한다. 또한 답답한 것을 풀어주고 대 소변을 잘나오게 한다.
배추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배추(Brassica campestris L. var. pekinensis Makino)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 풀이다. 잎은 거꿀달걀 모양이며 끝부분이 약간 갈라졌다. 봄철에 노란색 꽃이 가지 끝에 이삭처럼 모여 핀다. 각지에서 채소로 심는다. 성분은 씨에 시나핀, 루틴이 있으며 씨기름에는 에루코산 배당체가 있다. 잎에는 102밀리그램 퍼센트의 아스코르브산, 이소람네틴의 유도체가 있다. 응용방법은 씨기름은 괴혈병에 치료약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즙을 장연동운동을 조절하는 설사약으로 쓴다. 씨 달임약 또는 씨기름을 캠퍼와 섞어서 근육류머티즘, 피부병에 바르고, 기관지염에는 가슴에 바른다."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서는 배추 및 배추씨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배추는 성질이 평(平)하고 (서늘하다[凉]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를 내리며 장위를 잘 통하게 한다. 또한 가슴 속에 있는 열기를 없애고 술마신 뒤에 생긴 갈증과 소갈증을 멎게 한다. 채소 가운데서 배추를 제일 많이 먹는다. 많이 먹으면 냉병(冷病)이 생기는데 그것은 생강으로 풀어야 한다[본초]. 배추씨는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바르면 머리털이 빨리 자라고 칼에 바르면 녹이 슬지 않는다[본초]"
배추를 질병치료에 이용하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변비증
배추 잎의 즙을 짜서 매일 식간마다 한 컵씩 오래도록 마시면 좋다.
2, 종기가 곪기 시작할 때
배추를 찧어서 바르면 좋다.
3, 술에 취해 깨지 못할 때
배추 씨를 찧어 냉수로 마시면 곧 깨어난다. 배추 즙도 좋다.
4, 탈모, 탈발증
배추씨로 기름을 짜서 항시 바르면 빠지지 않고 곧 머리털이 난다.
5, 철기 즉 쇠그릇에 녹이 날 때
배추씨 기름을 바르면 절대로 녹이 쓸지 않는다.
6, 손 발에 열이 날 때
항상 배추즙을 마시면 된다.
가을에 배추를 칼로 도려내고 나면 땅속에 배추 밑동만 남는다. 필자도 충청도 시골에 살 때 배추밑동을 캐어 칼로 겉껍질을 긁어내고 먹은 기억이 난다. 맛이 약간 매우면서 달고 날고구마처럼 먹을 만하다. 시골에서는 배추밑동을 깍아서 찾아온 손님에게 접대하기도 하고 먹거리감으로 유용하게 사용한다. 집안에 텃밭이 있다면 직접 배추를 가꾸어 관찰하면서 배추의 다양한 쓰임새를 직접 체험해 보기를 바란다.
배추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이다. 잎은 뿌리에서 더부룩하게 나와 한데 포개져 자라는데 길 게 둥그렇고 연하다. 속 잎은 황백색이고 사람들은 노란 속잎을 배추꼬갱이라고 하여 즐겨 먹는다. 겉잎은 녹색이며 잎의 겉면은 넓고 쭈글쭈글하다. 잎, 줄기, 뿌리를 모두 먹는다. 봄에 심는 것은 대개 씨를 받기 위한 것이며 [十]자 모양의 노란꽃이 핀다. 한자로 배추를 송채(菘菜) 또는 백채(白菜)고 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어 왔다. 고려시대 <향약구급방>에 처음으로 배추에 대해서 나온다.
배추는 김치를 만드는 주재료로 무, 고추, 마늘과 함께 우리나라 4대 채소 가운데 하나이다. 십자화과 식물은 전세계 350속 2,500종의 식물이 주로 북반구의 온대와 난대에 퍼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5속 45종, 15변종이 자라고 있다. 배추속은 세계에 약 40종이 분포되어있는데, 주로 지중해 부근에서 자란다. 우리나라는 특히 초겨울에 김장을 담그는 풍습으로 대량 소비되고 있다. 따라서 작황이 좋지 못한 해는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금값'처럼 오르기도 한다. 배추를 생으로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 김치가 세계에 널리 알려져 한국 김치가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배추의 성분은 배추 100그램에 회분 0.4밀리그램, 칼슘 55밀리그램, 철 0.3밀리그램, 칼륨 230밀리그램, 비타민 C 32밀리그램이 함유되어 있어서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대단히 탁월하다.
배추는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볶거나 삶거나 지지거나 소금에 절여 담근 김치도 맛이 좋다. 비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위를 강하게 한다. 음식을 소화시키고 담(痰)을 내려가게 한다. 또한 답답한 것을 풀어주고 대 소변을 잘나오게 한다.
배추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배추(Brassica campestris L. var. pekinensis Makino)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 풀이다. 잎은 거꿀달걀 모양이며 끝부분이 약간 갈라졌다. 봄철에 노란색 꽃이 가지 끝에 이삭처럼 모여 핀다. 각지에서 채소로 심는다. 성분은 씨에 시나핀, 루틴이 있으며 씨기름에는 에루코산 배당체가 있다. 잎에는 102밀리그램 퍼센트의 아스코르브산, 이소람네틴의 유도체가 있다. 응용방법은 씨기름은 괴혈병에 치료약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즙을 장연동운동을 조절하는 설사약으로 쓴다. 씨 달임약 또는 씨기름을 캠퍼와 섞어서 근육류머티즘, 피부병에 바르고, 기관지염에는 가슴에 바른다."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서는 배추 및 배추씨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배추는 성질이 평(平)하고 (서늘하다[凉]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를 내리며 장위를 잘 통하게 한다. 또한 가슴 속에 있는 열기를 없애고 술마신 뒤에 생긴 갈증과 소갈증을 멎게 한다. 채소 가운데서 배추를 제일 많이 먹는다. 많이 먹으면 냉병(冷病)이 생기는데 그것은 생강으로 풀어야 한다[본초]. 배추씨는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바르면 머리털이 빨리 자라고 칼에 바르면 녹이 슬지 않는다[본초]"
배추를 질병치료에 이용하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변비증
배추 잎의 즙을 짜서 매일 식간마다 한 컵씩 오래도록 마시면 좋다.
2, 종기가 곪기 시작할 때
배추를 찧어서 바르면 좋다.
3, 술에 취해 깨지 못할 때
배추 씨를 찧어 냉수로 마시면 곧 깨어난다. 배추 즙도 좋다.
4, 탈모, 탈발증
배추씨로 기름을 짜서 항시 바르면 빠지지 않고 곧 머리털이 난다.
5, 철기 즉 쇠그릇에 녹이 날 때
배추씨 기름을 바르면 절대로 녹이 쓸지 않는다.
6, 손 발에 열이 날 때
항상 배추즙을 마시면 된다.
가을에 배추를 칼로 도려내고 나면 땅속에 배추 밑동만 남는다. 필자도 충청도 시골에 살 때 배추밑동을 캐어 칼로 겉껍질을 긁어내고 먹은 기억이 난다. 맛이 약간 매우면서 달고 날고구마처럼 먹을 만하다. 시골에서는 배추밑동을 깍아서 찾아온 손님에게 접대하기도 하고 먹거리감으로 유용하게 사용한다. 집안에 텃밭이 있다면 직접 배추를 가꾸어 관찰하면서 배추의 다양한 쓰임새를 직접 체험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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